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회 및 세미나’ 개최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된 교회와 나라가 되게 하소서’ 주제로 세미나 및 성명서 발표
회장 류승남 목사, '하나님의 창조 질서 회복과 주님의 몸 된 교회 위한 역할 재정비 필요할 때' 강조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류승남 목사, 신촌교회)는 오는 9월 30일 목요일 오전 10시 삼양교회(위임목사 정석범)에서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회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류승남 목사(신촌교회). 그의 서가(書架)엔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그간의 노력의 흔적들이 빼곡히 차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류승남 목사(신촌교회). 그의 서가(書架)엔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그간의 노력의 흔적들이 빼곡히 차 있다.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된 교회와 나라가 되게 하소서(롬 11:36)’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내 각 교단 노회(지방회) 임원과 제주 5개 지역 교회협의회 임원 및 각 교회 담임목사와 당회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1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회 ▲2부 다음세대 교육연구소 이사장 김상윤 목사(나눔의교회) 세미나 ▲3부 나라와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 회복을 요청하는 성명서 발표로 이어질 예정이다. 금번 행사를 주관하는 도교단협의회 류승남 목사를 만나 준비과정과 행사 취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짚어봤다. 인터뷰는 제주지역이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임을 고려해 대면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및 전화 인터뷰 등을 활용해 진행됐다.

Q. 이번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신구 임원단.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신구 임원단.

: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76년 세월은 가시밭에서 피워낸 한 떨기 백합화와 같은 기적이었다. 모진 시련 속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은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으나,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압축 성장과 함께 한국 교회의 성장도 이루어졌다. 이제는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존경 받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국가의 현실은 인본주의 확산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개인의 영혼과 가정 그리고 교회가 어려움에 처해있다. 코로나까지 겹쳐버린 어려운 이 시대에, 먼저 교회의 지도자들이 깨어 기도함으로 교회와 대한민국 그리고 다음 세대와 제주를 살리기 위해, 성경으로 돌아가 이 시대를 깨우는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류승남 목사가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회 및 세미나’ 개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류승남 목사가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회 및 세미나’ 개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Q. 당일 진행될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린다.

: 당일 행사는 제1부 개회예배 및 구국 기도회, 제2부 세미나, 제3부 성명서 발표로 진행된다. 1부 기도회에서는 나라와 제주도정, 한국교회와 제주 교계를 위한 기도를 진행한다. 무너져 가는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회개 기도를 하고, 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안정된 평화로운 나라와 복음 통일을 소망하는 기도, 건강가정기본법, 평등법 해결 등을 놓고 뜨겁게 합심하여 기도할 예정이다.

제주학생인권조례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 도교단협의회. 제주교계와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연대 등과 함께 연합하여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학생인권조례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 도교단협의회. 제주교계와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연대 등과 함께 연합하여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양성평등조례 개정을 위한 도민 청원 운동을 전개한 도교단협의회. 제주교계와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연대 등과 함께 연합하여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양성평등조례 개정을 위한 도민 청원 운동을 전개한 도교단협의회. 제주교계와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연대 등과 함께 연합하여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모든 행사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를 비롯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교회연합회 그리고 제주 서남·서부·동남 지역연합회와 제주특별자치도 교회여성연합회를 비롯한 도내 각 교단 노회와 연합기관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함께 하고 있다.

이어 나눔의 교회 당회장이신 김상윤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하여 ‘한국미래를 한국교회에 묻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있어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좀 더, 그리고 더 명확하게 앞으로 내다볼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 회복을 위한 성명서를 낭독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前 도지사(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를 예방한 도교단협의회 임원단. 차별금지법과 제주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한 문제점을 설파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前 도지사(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를 예방한 도교단협의회 임원단. 차별금지법과 제주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한 문제점을 설파했다.

Q. 나라와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 회복을 위한 성명서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교회가 책임을 다하지 못함을 회개하고, 교회의 정체성이 회복되어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정부가 대한민국의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와 세계화를 이룬 역사를 존중해 줄 것과 자유시장경제,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 일한 만큼 보상받는 나라,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사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려고 한다. 덧붙여 북한의 2,500만 동포와 탈북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대한민국의 안정과 평화를 무너뜨리지 않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일련의 행동들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도 표명할 예정이다.

Q. 특별히 제주도내에서도 ‘제주양성평등조례’를 비롯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일련의 문제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도교단협의회의 입장과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

도교단협의회는 대형버스 2대를 동원해, 제주 전역을 돌며 평등법과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의 심각한 문제를 도민들에게 알렸다.
도교단협의회는 대형버스 2대를 동원해, 제주 전역을 돌며 평등법과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의 심각한 문제를 도민들에게 알렸다.

: ‘차별금지법(평등법)’,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 발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제주시 갑·을과 서귀포 지역구 국회의원을 예방하고, 우리 교계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한 상태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제주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수차례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또한 ‘제주도민연대’ 등 시민 단체와 학부모 단체들과 함께 평등법과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의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되지 않도록 차량 두 대를 이용해 제주 전역을 돌면서 문제점을 알렸다.

도교단협의회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차별금지법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도교단협의회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차별금지법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도교단협의회는 제주교계와 연합하여 차별금지법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도교단협의회는 제주교계와 연합하여 차별금지법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이어 ‘예장통합 제주노회 바른사회대책위원회’ 주관으로 방역 마스크에 ‘생명과 가정을 위협하는 차별금지법 반대합니다’를 게재하여 교우들에게 나누어 주고자 준비 중에 있다. ‘제주하나님의 의병방’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대책방’등 SNS를 통한 소통방을 만들어 수시로 현안과 주요 쟁점들을 살피면서 도교단협의회를 비롯한 모든 교계와 시민단체 그리고 기독 언론들과 함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주양성평등조례개정청구안’에 대한 부분도 예의주시하며, 도교단협의회와 통합제주노회 바른사회문화대책위원회, 학부모와 시민단체들과 함께 상황들을 늘 예의 주시하며 적절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예장통합 제주노회 바른사회대책위원회’는 ‘생명과 가정을 위협하는 차별금지법 반대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방역 마스크를 제작했다. 마스크는 도교단협의회와 협력하여 도민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예장통합 제주노회 바른사회대책위원회’는 ‘생명과 가정을 위협하는 차별금지법 반대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방역 마스크를 제작했다. 마스크는 도교단협의회와 협력하여 도민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Q. 제주 교계와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강둑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두 가지 반응이 있을 수 있다. 그냥 지나치는 사람과 강둑이 무너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케 될 것을 걱정하며 ‘강둑이 무너지고 있습니다’고 외치며 무너지는 것을 막는 자가 있을 것이다.

금번 행사는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이 위기 속에서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기도하고 대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는 것이다. 다시 한번 금번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실 것과 신앙인으로서 도교단협의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행사 참여 및 등록 문의 : 교단협의회 총무 최병준 목사 010-4567-2570)

금번 행사 참여 및 등록 문의는 교단협의회 총무 최병준 목사(010-4567-2570)에게 하면 된다.
금번 행사 참여 및 등록 문의는 교단협의회 총무 최병준 목사(010-4567-2570)에게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