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복지재단, 추석 명절 맞이 사랑의 쌀나눔잔치 열어 
장애 및 빈곤 어르신 1,000명에게 쌀과 마스크 전달
"후원 급감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더 나눠야"

서울시 송파구 거여2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임마누엘복지재단(김경식 목사)은 15일, 2021년 추석명절맞이 제48회 ‘임마누엘 사랑의 쌀나눔잔치’(이하 쌀나눔잔치)를 개최했다. 

2021년 추석맞이 사랑의 쌀, 마스크 나눔 잔치가 열렸다.
2021년 추석맞이 사랑의 쌀, 마스크 나눔 잔치가 열렸다.

이번 ‘쌀나눔잔치’는 지체장애인, 교통장애인, 농아인, 시각장애인 등 송파구 관내 다양한 유형의 장애 어르신 및 지역사회 빈곤가정 저소득 어르신 총 1,000명에게 추석 명절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쌀을 전달했으며, 특별히 코로나 상황 가운데 마스크도 1,000박스 지원했다. 

임마누엘복지재단 이사장 김경식 목사(왼쪽)가 지역 어르신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임마누엘복지재단 이사장 김경식 목사(왼쪽)가 지역 어르신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민족 대명절 설과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 쌀을 나누는 ‘쌀나눔잔치’는 1989년부터 시작해 이번에 48회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후원이 급감한 막막한 상황에, 임마누엘교회의 지원과 김경식 목사의 개인 사례비로 행사비용을 마련했다.

이사장 김경식 목사는 "작년부터 계속된 코로나로 재단의 후원도 많이 중단돼 매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자 하는 이유는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나눠야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또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을 믿는 믿음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김경식 목사(임마누엘복지재단, 임마누엘교회)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김경식 목사(임마누엘복지재단, 임마누엘교회)

임마누엘복지재단은 전국에 장애인복지시설 11개의 산하시설을 두고 있으며, 그 중 본부시설인 장애인 생활시설 임마누엘집은 1983년 도봉구 안골부락 천막집에서 장애인 10명과 함께 시작해 현재는 송파구 거여동에서 장애인가족 50명을 섬기고 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 라는 원훈을 가지고 38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는 임마누엘집, 임마누엘복지재단 또한 후원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재단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매년 장학금 전달사업과 쌀 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김경식 목사는 임마누엘복지재단 뿐만 아니라 강원도 애향원복지재단까지 총 2개의 법인 이사장으로 전국 11개 산하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명의 직원과 700여명의 장애인가족들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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