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들은 행복할 이유가 있다. 그들은 가정과 교회를 위해 늘 촛불처럼 자신을 태워 가족과 교회를 세우는 여성들이다.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신나는 수다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먹으며 대접받는 시간을 준비했다.

    평생 다음 세대를 섬겨 오다가 목회를 시작했는데 어떻게 하면 다음 세대를 더 잘 세울까를 늘 고민해 오고 있었다. 특별히 우리 교회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서 아기 학교, 어머니 학교, 여성 수요예배를 구상하며 구체적으로 준비하던 중에 쌍둥이 남아와 연년생 3명을 키우는 부모의 어려움을 보면서 엄마가 행복한 것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새가족들을 까페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아기를 안고 와서 오랜 시간 교제하는 아기 엄마들을 보게 되었다. 아기를 안고 교회 오는 것은 부담스러워하는데 까페에서는 아주 오랜 시간 너무 행복한 수다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의 편안한 모습들을 보고 “그래, 이거야. 복음을 캡슐에 담자.”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전략적 브런치 까페 사역인 굿맘클럽(GOOD MOM CLUB)을 시작했다.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세련되고 맛있는 메뉴와 분위기의 무료 브런치를 봄, 가을 15주씩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준비했다. 스탭을 모집해 서비스 교육을 했고,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그릇도, 카페 분위기도 호텔 조식 수준으로 수준급으로 준비했다. 초대장 엽서도 만들고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했다. 교회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배제 시키고 누구든 접근하기 좋게 했다. 행사를 앞두고 스탭들이 래시피를 연구하고 의상도 고급 커피숍 앞치마를 만들었다. 몇 년이 거듭될수록 오감을 만족하고 마음과 몸과 입을 즐겁게, 행복을 느끼게 하는 맛과 멋, 우아하고 상큼하며 건강하게 메뉴가 익어가는 것을 본다.

    그리고 감성과 지성을 자극하는 감동 강연까지 덧붙였다. 크리스천 여성 리더, 부모교육, 기본상식 교육, 건강교육, 메이크업, 네일아트, 수납정리, 수공예, 영화상영, 자녀 간식 만들기, 꽃꽂이 등 성도들의 재능 기부로 1개월에 1~2회씩 진행하고 종강 때는 미니음악회를 여는데 아주 반응이 좋았다.

    굿맘클럽은 여성들이 힐링을 통해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도록 돕고, 새가족들이 까페 교제를 통해 교우들과 빨리 사귀며 교회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전도 대상자들이 부담 없이 교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교회로 연결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성도들이 열심히 전도 대상자를 초청해 함께 참석한다. 어떤 엄마는 초등학교 1년 반 엄마 모임을 아예 이리로 모시고 온다. “저는 교회에 다니진 않는데요. 지역에서 좋은 브런치 카페가 있다고 소문나서 이렇게 왔어요. 여기서 맛있는 것도 먹고 서로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도 풀어서 참 좋아요. 여기 오면 힐링이 되고 행복을 찾을 수 있어요.”
    “저는 전도 대상자를 카페로 모시고 옵니다. 엄마들이 부담 없이 교회와 접하고 친숙해질 수 있었고 새 식구로 등록되어 교회에서 은혜받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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