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맑은 목소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찬양의 감동을 전한 박예랑씨는 2019년부터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성악전공 학생이다.  

특유의 명랑한 성격으로 외국 생활에 큰 무리 없이 적응했지만, 곧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맞닥뜨려야 했다. 코로나19에 확진판정 받은 아찔한 상황도 겪었다.

박예랑 / 베르사유대학교 최고연주자 과정 

정말 초반에 유럽에서 코로나가 생겼을 때 프랑스는 아예 락 다운을 시켜버렸어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처음에 하루 이틀 진짜 힘이 없었고 그 다음부터는 냄새가 없어지긴 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하게도 노래하거나 숨 쉬거나 이런 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서 (감사했습니다)

국내 유수의 학교를 졸업하고 각종 콩쿠르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펼친 좋은 성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오른 유학길이지만, 처음부터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일이 원하는 대로 순조롭게 되지 않아 좌절하기도 했다

박예랑 / 베르사유대학교 최고연주자 과정  

유학을 나가기 직전까지 굉장히 바빴는데 유학을 가고 나니까 너무 정적 그 자체더라고요 콩쿠르라든지 오디션이라든지 자꾸 되는 게 없는 거예요 처음에는 되게 실망스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최근에 뭘 느꼈냐면 회복력이 진짜 빨라졌구나 

어려운 순간을 성장하는 계기로 삼았다는 박예랑 씨. 위기 극복의 순간에는 찬양 또한 큰 힘이었다. 한인교회에서 성가대와 솔리스트로 서고, 현지인들 앞에서 선교음악회도 열었다.   

찬양이 주는 위로를 경험한 만큼 앞으로도 음악의 길을 걸으면서 찬양도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박예랑 / 베르사유대학교 최고연주자 과정  

(찬양을 부를 때는) 진짜 마음을 다해서 부르는 느낌이라서 테크닉 생각하지 않고 조금 어설플 수도 있고 부족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저는 그런 소리가 좋더라고요 언젠가 꼭 찬양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박예랑 청년.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신감으로 찬양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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