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창원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보컬리스트 오장한씨. 

시립합창단에서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며 오페라 무대에 서고, 찬양앨범을 내며 활동하고 있다. 

본격적인 찬양사역을 하고 있는 데다 보컬 트레이너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만큼 K 가스펠이란 오디션 프로그램에 오르기까지 상당 시간 고민하기도 했다. 

오장한 집사 / 김해교회

제 나름대로 여기서 활동을 잘 하고 있는데 뭔가 또 다른 대회를 나간다는 게 좀 사실 두렵더라고요 요즘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공연도 많이 없어졌고 그런 (아쉬움들이) 영향을 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 나가서 나도 좀 찬양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출전하게 됐습니다

라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크로스 오버나 편곡작업을 하고 있었기에 이번 경연 프로그램 작업이 오장한씨에게는 다소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정작 오씨를 고민하게 만든 것은 찬양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당면하게 됐다는 점이었다. 

오장한 집사 / 김해교회

심사위원이 저한테 항상 그랬어요 왜 나오셨냐고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스러웠거든요 노래를 잘하신 분이 왜 나오셨어요 내지는 이미 활동하고 계신데 왜 나오셨어요라는 의미로도 다가왔지만 그것보다도 오히려 진짜 선생님 오장한씨가 왜 하나님을 찬양하는 걸까요 그 찬양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라는 그런 질문으로 다가왔었습니다

다시금 찬양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어떤 찬양사역자가 되어야 할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는 오장한씨. 

재능이나 음악 실력을 고민하기보다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고민과 성찰이 결실 맺듯 K가스펠 1회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오장한 집사 / 김해교회

찬양사역은 사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잖아요 내 재능을 통해서 나를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는 거죠 혹시나 지금 저도 그렇지만 우리 후배님들 또 동료 분들 가운데 왜 나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지 않으시지 그건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돈으로만 재능으로만 또 내 바람으로만 찬양사역을 하지 않았으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찬양할 때 마다 하나님이 동행하는 찬양사역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한 오장한씨. 열정과 노력들이 모여 복음의 씨앗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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