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타국으로 난민 신청을 한 아프간인은 약 280만 명이다. 이 가운데 145만 명이 파키스탄에 거주 중이며, 이란에 78만 명 독일에 18만 명, 터키에 13만 명이 거주 중이다. 유럽연합은 이번 탈레반 점령으로 200만 명에 달하는 아프간 난민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파키스탄과 이란, 터키는 난민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 차단벽을 설치 중이다. 독일은 난민수용을 놓고 찬반논란이 거세 정확한 입장표명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8월 26일 군 수송기를 보내 아프간인들 378명을 한국으로 수송했다.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협력 사업에 함께 했던 인원들을 특별공로자로 데려온 것이다.주한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 중인 아프간인 들은 만여 명. 전문가들은 선교에 있어 난민에 대한 시각이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해석 박사 / FIM 

2016년에 한국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54명을 추방시켰어요 작년 3월에도 IS 교관이 난민으로 한국에 들어왔다가 추방을 당했어요 이 정보를 러시아 정보국이 한국 정부에 알려줘서 알게 된 거예요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한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유럽의 난민사태에 대한 고찰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까지. 특히 기독교 국가들이 난민을 수용하면서 발생한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자는 충고이다.

이만석 목사 / 이란인교회

이슬람권에서 와서 유럽을 장악하니까 엄청난 문제가 되니까 다문화 정책은 실패다 난민을 보호해 주고 하다 보니까 그들은 우리 안에서 원리주의를 키워 나갔다 난민을 돕기는 돕되 데리고 와서 우리와 같이 사는 것은 문제가 다른 거다(라는 것이 유럽의 입장이에요)

이슬람 전문가 유해석 박사는 난민을 받지 않더라도 선교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만나지 못하더라도 물질과 섬김으로 선교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이야기다.

유해석 박사 / FIM  

(한국이) 국제화되고 다문화 사회로 간다고 하지만 난민들이 들어와서 살기에 얼마나 어려운 나라라는 걸 알 수 있잖아요 아프가니스탄 근처에 있는 파키스탄이나 이란 같은 곳에 난민촌을 만들어서 그들에게 재정지원을 하는 인도주의적 방법도 있다는 것을 우리가 생각해야 된다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난민, 난민을 바라보는 시각과 선교전략의 재정립이 우리에게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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