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출간한 1권에 이은 정진호 목사의 두 번째 수필집
10년간 성도들에게 보낸 주보의 러브레터를 엮어
일상에서 느낀 따뜻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

「왜 아직도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다」비전사/398쪽/17,000원
「왜 아직도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다」비전사/398쪽/17,000원

정진호 목사(청주 서원교회)가 성도들에게 보낸 러브레터와 최근 새벽기도 후 아침에 쓴 글들을 모아 담은 책 「왜 아직도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올해 8월 파리에서 목회할 때 5년간 파리 지성에 기고한 글을 모아 출간한「바람불고 비도 오지만 햇빛도 비출테니 그러려니 하세요」에 이은 정진호 목사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왜 아직도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다」는 정 목사가 그동안 목회하면서 매주 주보에 실었던 10년간의 러브레터를 모아 출간한 것이다. 연속으로 책을 출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매일매일 저축하듯 쌓아온 글 덕분이라고 한다.

정 목사는 파리에서 목회할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아침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써 내린 러브레터들을 정성스레 모아뒀고 책으로 출판했다. 목회할 당시 현장에서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전혀 수정하지 않았으며, 최근 아침에 쓴 글도 고스란히 책에 옮겼다.

매일 일기처럼 쓴 글들은 그 내용도 잔잔하고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왜 아직도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다」라는 제목이 나온 프롤로그에는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 관한 글이 적혀있다.

강릉 바닷가 쪽을 갔다가 오후 늦게 청주로 돌아오는 차 뒷좌석에서 음악을 듣고 있던 정 목사는 갑자기 가슴이 뛰는 경험을 했다고 말한다. 재빨리 “왜 아직도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다!”라는 문장을 메모했고 그때의 감격을 잊지 못해 이를 책 제목으로 정했다고 한다.

15년간 성도들에게 보낸 러브레터는 그 방대한 양 때문에 한 권에 담기 어려웠다. 그래서 정 목사는 앞으로 3권「햇빛과 바람은 공짜, 또다시 시작한다」, 4권은 「새벽, 햇빛, 바람, 선글라스 그리고 매일 아침 글 한 편 쓰고 있다」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왜 아직도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다」의 저자 정진호 목사
「왜 아직도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다」의 저자 정진호 목사

정진호 목사는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모든 성도를 예배와 제자훈련을 통해 영향력 있는 평신도 지도자로 세워 세상을 변화 시켜 나가길 소망하는 목사다.

서울신학대학원 M.Div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Th·M을 공부하고 현재 미국 풀러 신학대학교(목회학 박사) 과정 중이이다.

프랑스 최초 한인교회인 파리연합교회의 담임목사와 서울 세현교회 담임목사로 섬겼고 현재는 ‘목회와 제자훈련세미나’를 통해 많은 목회자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있으며 청주 서원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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