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지형 기자

예루살렘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예루살렘 신학교가 가을학기 개강식 및 감사 예배를 드렸다.

예루살렘 신학교는 전 세계 목회자와 신학자 및 평신도에게 성경 본문을 말씀의 배경인 땅과 연결하고, 히브리적 사고로 성경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2020년 봄에 설립됐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강의만 진행하며, 성서 히브리어, 1세기 관점으로 보는 마태복음, 잠언 문맥과 번역, 초기 기독교 예배 등의 강좌가 개설된다.

바룩 크바스니카 / 예루살렘 신학교 학장

예루살렘 신학교는 네 가지 관점을 하나로 모읍니다 성경을 근간으로 삼고 예수님을 중심으로 또한 성령의 능력을 중심으로 삼습니다 거기에 건강한 히브리적 관점의 이해를 더합니다 어느 하나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 (저희 학교의) 특별한 점입니다

예루살렘 신학교는 이스라엘 내에서 예수님을 믿고 가르치는 몇 안 되는 신학교 중 하나이다. 유대교적 관점이 아닌, 히브리적 사고로 성경을 이해하는 법과 성서 히브리어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며, 유대인들에게 구약에 담긴 예수님을 알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또 하나의 목적이다.

데이빗 왕 / 중국인 목사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심어주셨습니다 이전에는 (마태복음을) 유대인 문화의 관점으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년 가까이 공항이 봉쇄되거나 출입국 규정이 복잡해져, 외국인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이스라엘 신학교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강좌를 새로 신설하거나 강화하면서 또 하나의 기회로 삼고 있다.

크리스탈 루돌프 / 예루살렘 신학교 히브리어학과 코디네이터

온라인으로 수업할 수 있는 것은 기회입니다 이스라엘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년에 성경 번역을 위한 성서 히브리어를 가르쳤는데요 인도 남미 북미 등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성경과 땅을 연결하는 것이 학교의 주요 목적인만큼, 코로나 규제가 풀려, 학생들이 직접 이스라엘을 찾아와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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