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입대 장병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텃밭. 해마다 15만 명이 넘는 장병들이 세례를 받으며 복음의 황금어장이라 불리는 군선교 현장. 하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군선교 현장 또한 직격탄을 맞았다.

군선교연합회에 따르면 2020년 진중세례 장병은 2만 9080명으로, 2019년 11만 2625명에 비해 약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대면예배가 금지되고 진중세례도 불가능해짐에 따라 전례 없는 위기에 놓인 것이다.

위기에 처한 군선교 현장을 점검하고 군선교 사역자들의 영성 회복을 도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군선교회 주최로 열린 군선교교역자 초청영성집회. 현장에는 감리회 소속 군선교회 임원과 사역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집회는 세 번의 영성 집회로 이뤄졌다. 첫 번째 집회에서는 군선교회 김정석 이사장이 말씀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늘 위기 가운데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만 바라보자” 고 말씀을 전했다.

김정석 이사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군선교회

누가 떠밀어서가 아니라 자원해서 마지막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마지막 복음의 장 저 장병들을 향해서 저 군에 있는 장병들을 위해서 복음을 전하는 그 귀한 열정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 선교의 뜨거운 열정들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고 좋은 열매가 맺어지게 될 줄 믿습니다

집회에서는 또 군선교회의 중점사업을 나눴습니다.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정착할 수 있는 거점교회 마련, 군선교사역자 영성 함양 등 위기 가운데 돌파구를 고민했다.

코로나 장기화 가운데 마련된 군선교교역자 초청 영성집회. 침체된 군선교 현장을 영성회복으로부터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모인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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