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용 장로 원로장로 추대, 오은자 권사 권사 은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주노회(노회장 정구호 장로) 산하 삼양교회(위임목사 정석범)는 지난 3일 창립 106주년을 맞아 '원로장로 추대 및 권사 은퇴 감사예배'를 드렸다.

삼양교회는 3일 은퇴장로 추대 및 권사 은퇴 감사예배를 드렸다.
삼양교회는 3일 은퇴장로 추대 및 권사 은퇴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은퇴 예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주일예배와 함께 간소하게 진행됐다. ‘하나님의 집 :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당회장 정석범 목사는 “지난 106년 동안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우리 교회를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기도해온 믿음의 선조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예배드릴 수 있음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이어 “삼양교회의 다가올 100년은 우리 교회 다음세대들을 통해 주님의 영광을 더욱 높이고 제주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 나가는 교회로 세워지길 소망하며, 교회를 위해 온몸 다해 헌신해 오신 송중용 장로님과 오은자 권사님의 아름다운 동역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주님의 충성된 일꾼이 되어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원로장로 추대와 권사 은퇴 예식에서는 원로장로 추대(송중용), 권사 은퇴(오은자)가 진행되었다.

감사 인사를 전한 송중용 장로는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삼양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성도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삼양교회를 위해 항상 기도하며, 제주 복음화와 지역사회를 섬겨나가는 일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며 동역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양교회는 1915년 10월 1일 이기풍 선교사의 전도로 신평석 성도의 집에서 7명의 성도들이 첫 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그 역사가 시작됐다. 한 세기에 걸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1948년 제주 4·3당시 교회가 전소되어 교회 모든 자료들이 유실되기도 했다. 교회 초대 장로인 오주병 장로가 자신의 집을 예배당으로 헌당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10월 현재의 새 성전에 입당했다. 삼양교회는 유치원과 도서관 및 경로당, 삼양초등학교 장학금 지급, 경로목욕봉사 등 지역사회봉사와 함께 2003년부터 병원선교 전담사역자를 파송해 병원선교를 통한 복음 전파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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