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날이 갈수록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회가 마을의 거점이 되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을 함께 실천해나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등이 탄소중립 마을교회 캠페인, ‘마을교회가 지구를 구한다’를 전개하고 있다. 그 첫 프로젝트로 교회가 마을의 거점이 되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탄소중립 마을교회 3인3색 살림토크를 5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광섭 대표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전농교회 목사

모든 교인들이 또 모든 교회가 기후위기가 너무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할 지 그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토크에는 최금옥 복내전인치유센터 부원장을 비롯해 송경호 더피커 대표, 이숙진 이화여대 교수, 양세훈 한국정책분석평가원장, 유경숙 숲해설가 등이 온라인강의를 통해 마을교회가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과 마을정책 등에 대해 제시했다.

특히 살림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녹색건물, 녹색에너지를 비롯해 녹색교통, 비우고 나누는 돌봄 등 다양한 실천과제와 탄소중립 마을교회를 위한 연계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미호 센터장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지금 현재 있는 것들을 잘 지키고 복원하는 일을 해야만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 일을 마을에 중심이 될 수 있는 교회들이 서로 연합해 노력해 간다면 탄소중립은 멀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룰 수 있는 현실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광섭 대표 / 기독교환경교육센터‘살림’, 전농교회 목사

교회가 마을에서 우리 삶의 문제에 대해서 신앙적인 문제를 갖고 고민하고 찾아가는 것을 마을사람들과 소통할 때 교회가 갖고 있는 믿음의 진정성이 드러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살림은 “기후위기와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들을 제시하는 한편, 마을교회들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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