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기념해 감사예배와 다양한 행사 마련
50년간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새로운 50년의 비전 선포
말씀으로 새롭게 부흥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메타처치 소망해

전라북도 군산시 수송동에 자리한 군산삼학교회. 군산삼학교회는 1971년 5월 류순득 목사 가족 7명이 군산시 삼학동에 있는 한 성도의 사업장 한 켠을 임대해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그렇게 말씀위에 든든히 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며 지역을 섬겨온 군산삼학교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은혜로 함께한 50년, 비전과 함께 할 50년’이란 주제 아래 다채로운 창립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특별히 지난 해 6월, 군산삼학교회 제3대 담임으로 부임한 이상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 50주년 감사예배에서는 제2대 담임인 류은택 원로목사가 ‘이런 교회가 됩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류 목사는 “새로운 역사가 더 해져 100주년을 맞게 될 때, 군산삼학교회는 어떤 교회가 돼야할까?’라는 고민 속에 ‘군산삼학교회는 예루살렘교회와 같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는 “늘 힘써 기도하고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인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죽기를 각오하며 전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위해 늘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가 될 때 군산삼학교회는 더 건강하고 튼튼한 교회로 부흥하게 될 줄 믿는다”고 축복했다.

제2대 담임인 류은택 원로목사는
제2대 담임인 류은택 원로목사는 "군산삼학교회가 예루살렘교회와 같은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위해 모이기에 힘쓰라"고 권면했다.

이후에는 전 성도가 참여한 성경 필사 봉헌 예식이 진행됐다.
이상일 목사는 “성도들이 참여한 필사 성경을 봉헌하는 것은 지난 50년간 교회를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라며 성경 필사 봉헌의 의미를 설명했다.
아울러, "필사 성경을 봉험함으로써 말씀으로 새롭게 부흥하는 교회가되길 소망하며 특별히 시무장로님과 교회학교 학생이 함께 봉헌함으로써 말씀위에 든든히 세워진 신앙이 노년에서 유아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연일 강단위에 펼쳐진 성경 필사본과 같이 성도들의 마음과 삶속에도 늘 말씀이 펼쳐져있길 소망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성도 개개인의 소망과 기도제목 등을 담은 타임캡슐도 준비해 20년 후 오픈을 약속하고 교회 화단에 매립하는 특별한 순서도 진행했다.

이번 50주년 예배에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한 헌혈서약식도 진행돼 이날 모아진 헌혈증은 6월 13일, 전라북도 군산의료원(원장 김경숙)에 전달했다.
군산삼학교회 이상일 목사는 "작은 기부지만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잘 사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군산삼학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삼학교회는 군산의료원에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57장의 헌혈증을 기증했다.
군산삼학교회는 군산의료원에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57장의 헌혈증을 기증했다.


군산의료원 김경숙 원장은 "군산삼학교회 교인들이 자발적인 캠페인을 통해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증을 기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헌혈에 참여한 군산삼학교회 성도들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값없이 받은 사랑을 나눈다는 감사의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삼학교회는 코로나19로 많은 교회가 정규 예배나 대외적인 활동을 활발히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두 가르치는 성경강좌와 교육부서 중심의 오감성경활동 그리고 성경 66권을 대하드라마처럼 엮어서 전하는 대하설교 등 군산삼학교회만의 중요하고 특별한 사역들을 더욱 확대하며 그 기틀을 견고히 하고 있다.

반세기 동안 군산지역 복음화를 위해 달려온 군산삼학교회는 지난 50년 역사에 대한 감격, 감사와 더불어 앞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50년의 비전으로 더 가슴 뛰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군산삼학교회의 비전은 발걸음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아닌 처음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뜻으로 느껴졌다. 성도의 뿌리와 시작이 되는 말씀으로 돌아가 더 높이, 더 안전하고 완벽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은혜로 채워진 50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비전으로 채워갈 50년이 더해진 그 날, 군산삼학교회는 틀림없이 지금 기대하며 꿈꾸는 성장의 시뮬레이션보다 더 멋진 메타처지, 더 큰 하나님의 기쁨으로 서 있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군산삼학교회 모든 세대가 이 세상 모든 것의 시작이며 모든 질문의 정답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단단히 무장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을 변화시켜가길 기대해본다.
그리고 타임캡슐이 열리게 될 20년 후인 2041년, 그 날 열릴 감격의 성찬에도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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