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 감사예배'와 '기쁨의 50일'로 잔치 열어
거꾸로 헌금으로 나눔과 섬김 베풀어 좋은 반응 얻어
장로, 권사 등 21명 임직

대구 정동교회(담임 권오진 목사)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희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이웃에게 나눔을 베푸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정동교회는 10월 3일 지난온 역사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희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정동교회는 10월 3일 지난온 역사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희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10월 3일(주일) 열린 희년감사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정동교회 설립 50주년 기념영상 시청과 필사성경 봉헌, 희년 찬가를 부르며 감격에 젖었다. 또 대신대학교 장대호 교수의 오르간 연주, 할렐루야 찬양대의 '은혜 아니면' 등 다채로운 찬양과 연주의 시간도 가졌다.

희년 감사예배 준비위원장 손태규 장로는 '회고와 감사'를 통해 정동교회 지나온 50년의 역사를 성도들에게 나누었다.
희년 감사예배 준비위원장 손태규 장로는 '회고와 감사'를 통해 정동교회 지나온 50년의 역사를 성도들에게 나누었다.

희년감사예배 준비위원장 손태규 장로는 "내가 처음 교회에 왔을 때만 해도 정동교회 주변은 아무것도 없는 벌판이었고 한때 담임 목회자가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적도 있었다. 이후 새로운 목회자와 함께 교회가 부흥 발전하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다."라고 회고를 나눴다.

정동교회 앞 조각작품 ‘기도하는 손’과 기념식수
정동교회 앞 조각작품 ‘기도하는 손’과 기념식수

한편, 정동교회는 희년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기쁨의 50일'을 선포하고 이웃들에게 나눔 잔치를 열었다. 교회 헌금을 성도들에게 되돌려주는 '거꾸로 헌금'으로 이웃을 다양한 방식으로 돕기도 했다. 거꾸로 헌금으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한 정동교회 성도들은 매주 마다 은혜와 간증을 전했다.

택시 데이를 진행한 정동교회 성도들이 주일 예배를 위해 택시를 이용했다.
택시 데이를 진행한 정동교회 성도들이 주일 예배를 위해 택시를 이용했다.

아울러 정동교회는 헌혈에 적극 동참하고 '주일날 택시 데이'를 열어 택시 기사를 응원하며 복음을 전했고, 50주년 기념 사진 전시회, 50주년 기념 식수, '섬김과 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정동교회 임직자들이 정동교회 희년 감사예배에서 특송을 했다.
정동교회 임직자들이 정동교회 희년 감사예배에서 특송을 했다.

3일 오후 3시에는 임직식을 열고 이재원, 이제옥 장로 취임을 비롯한 성도 21명이 새 직분을 받았다.

이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권오진 담임목사는 "그동안 지역사회 함께 걸어온 정동교회는 앞으로도 성경적인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오진 담임 목사는 
권오진 담임 목사는 "그동안 지역사회 함께 걸어온 정동교회는 앞으로도 성경적인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평신도를 세워가는 교회,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교회, 인재를 배출하고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교회,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 또 날마다 개혁하는 교회가 우리 5대 비전이다. 코로나19로 어렵지만 주님께서 기뻐하는 일을 잘하고 있는 교회임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50년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정동교회가 앞으로도 선교와 개혁으로 '희년을 구현하는 교회'로 성장하게 될 것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CT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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