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지난 9월 3일 올라온 한 국민청원이다. 대구 경북대 근처에 산다고 밝힌 주민은 이슬람 사원 건축 문제를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청원인은 지역주민들에게 무슬림들이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무슬림들이 해당 지역의 주택을 하나둘 매입하고 있다. 무슬림들이 대가족을 데리고 와 지역을 잠식시키려고 한다는 의혹을 내놨다.

무슬림들의 조직적인 이슬람 포교에 대한 두려움도 호소했다.

청원인은 무슬림 유학생들이 돈을 모아 사원을 건축한다는 주장과 달리, 국적이 다른 무슬림 건축주가 6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무슬림들이 수년 전부터 사원 건축을 위해 전 세계 이슬람 국가에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의 사원건축반대가 이슬람 혐오로 비치는 데 대한 억울함도 주장했다.

언론과 정계에서 무슬림들의 인권만 존중하고 있는 부당함을 시정할 것. 목숨을 건 심정으로 생존권을 주장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17만 명의 동의를 얻은 상황. 사원건축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주민들의 호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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