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이 교계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첫 3자 연석회의를 열었다.

각 기관 대표회장과 통합준비위원회가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세 기관 모두 통합의 필요성과 시대적 요구엔 공감했지만, 세부 요구조건에서는 여전한 입장차를 보였다.

한기총은 통합기관 명칭은 한기총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과 이단문제에 대해선 통합 후 재심의하자는 입장은 밝혔다. 또한 한교연은 한교총에 가입된 일부 교단의 정체성과 한기총의 고소, 고발 사건 등 내부 문제들을 먼저 해결해야한다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회의를 마친 후 세 기관은 “서로 존중하며 연합기관의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모은 ‘한국교회기관 통합을 위한 연석회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한편, 한국교회총연합 소강석 대표회장이 지난 8월 연합기관 간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본격화 했으며, 세 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회의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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