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영환 기자

독일의 백신 접종율은 66퍼센트. 지난달, 인구의 70퍼센트 가까이 접종을 완료한 시점에서 일상으로의 회복을 선택했다. 그러면서 학교 수업 중 마스크를 의무화하지 않는 등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지 한 달이 지난 현재, 독일의 코로나 확진자는 인구 10만 명당 110명을 넘어섰다.

델타 변이가 등장했던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치입니다. 양로원과 요양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 독일연방정부 대변인

공공보건기관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는 의료 시설 노인 요양원 등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현장 예배를 진행하던 교회들은 또다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야할 지를 고심하고 있다. 독일 개신교회의 예배 출석 인원이 대부분 고연령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중증으로 인한 입원 환자수는 크게 줄었다.

독일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추가 접종 등을 통해 코로나19의 겨울철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 독일연방정부 대변인

코로나 팬데믹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독일의 의료 전문가들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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