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사2> 출판기념회
저자 김명구 박사 "복음주의 영성으로 기독교 역사 바라봐야" 
6년에 걸쳐 '한국 기독교사 1,2권' 펴내 

사단법인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이사장 이규학 목사)는 복음주의자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의 기독교 역사를 다룬 한국기독교사 두 번째 책을 편찬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10월 29일 인천제일교회에서 열린 <한국 기독교사2> 출판기념회
10월 29일 인천제일교회에서 열린 <한국 기독교사2> 출판기념회

10월 29일 인천제일교회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는 저자 김명구 박사(연세대학교 교수, 서울 YMCA 병설 월남시민문화연구 소장)와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교회사 교수, 현대기독교연구소 소장), 함재봉 박사(한국학술연구원 원장)가 논찬으로 참여했다.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목사의 기도로 시작한 출판기념회에서 (사)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 감독은 “이념과 정치적인 이유로 갈라선 한국교회의 안타까운 현실 가운데, 복음주의영성 회복만이 유일한 길이다. 복음의 역사 속 성령의 임재가 교회와 삶, 공동체 속에 일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복음주의 영성 회복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역사적 의식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판단하고,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김명구 박사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복음주의 영성의 기틀을 잡는 사역 위에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2018년 6월 발간된 <한국기독교사 1>에 이은 두 번째 책 <한국기독교사 2>는 대한민국의 여사와 기독교 복음과의 상관성을 다루고 있다. 특히 기독교 복음이 근대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사를 모른 채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를 올바로 바라볼 수 없다는 것이다. 

김명구 박사가 집필한 복음주의자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의 기독교 역사 <한국 기독교사2>이 출판됐다.
김명구 박사가 집필한 복음주의자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의 기독교 역사 <한국 기독교사2>이 출판됐다.

저자 김명구 박사는 “이번에 집필한 <한국 기독교사 2> 책은 징검다리에 돌 하나 놓은 것뿐이다. 상, 하 권으로 표기하지 않은 이유는 누군가 3, 4, 5권을 계속해서 써 내려갔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책 집필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는 저자 김명구 박사
책 집필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는 저자 김명구 박사

이어 “지금의 한국 기독교는 위기이다. 물론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잘못 이해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한국 기독교가 나라를 위해 해왔던 일들, 위기의 나라를 살려내고, 지키고, 만들어 간 역사를 계속해서 확인시켜주고 확장시켜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복음주의 영성이 기본이 되는 기독교 역사를 세워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책을 집필하고 연구하는 입장에서 학문과 함께 깨어있는 영성, 신앙 고백이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귀한 일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의 지원과 후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윤보환 감독(영광교회)가 축사로 나섰다. 윤보환 감독은 “한국교회 안에 복음주의에 기초한 성령운동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의 불씨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복음은 역사를 따라 흐르며 그 가운데 복음의 가치와 열매가 맺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한국 기독교의 기초 역사서가 되는 <한국 기독교사 1,2>는 복음의 역사를 새로 정립하는 귀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보환 감독은 “한국 기독교사는 세계 복음화의 역사이자, 복음 역사의 최전선에 있는 아름다운 역사다. 많은 기독교 역사 책이 있지만, 복음이 가지는 사회성을 규명하고, 교회사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 정치, 사회 전반에 걸친 영향을 잘 드러낸 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민족사적으로 위축된 기독교가 사회성을 회복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저자 김명구 교수는 2003년, 월남 이상재 연구로 연세대학교에서 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감리교 목사인 김명구 교수는 현재 연세대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YMCA 병설 월남시민문화연구소 소장, 해위 민주주의연구원 운영위원으로 학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현재 감리교회 산하 한국선교전략연구소 부소장으로 선교사 후보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순서대로) 함재봉 박사(한국학술연구원장), 박명수 박사(현대기독교연구소장), 서명섭 목사(흰돌교회), 김명구 박사, 이규학 감독(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 이사장), 윤보환 감독(영광교회),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사진 좌측부터 순서대로) 함재봉 박사(한국학술연구원장), 박명수 박사(현대기독교연구소장), 서명섭 목사(흰돌교회), 김명구 박사, 이규학 감독(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 이사장), 윤보환 감독(영광교회),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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