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첫 선교사인 유진벨 선교사의 후손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교수 초청 선교특강
'개화기 선교사들' 강의

금당남부교회(위임목사 고창주)는 10월 31일 전라도 첫 선교사인 유진벨 선교사의 후손 인요한 교수 초청 선교특강 '개화기 선교사들'을 열었다.

금당남부교회 미드리마을에서 전라도 첫 선교사인 유진벨 선교사의 후손 인요한 교수 초청 선교특강이 열렸다.
금당남부교회 미드리마을에서 전라도 첫 선교사인 유진벨 선교사의 후손 인요한 교수 초청 선교특강이 열렸다.

세브란스병원 외국인 진료센터장 인요한 교수는 "선교사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한국인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개화기 시대 한국에 복음을 전하고 섬겨온 선교사들의 사역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인요한 교수는 "개화기 시대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들은 전염병을 줄이기 위해 손씻기 등 위생교육, 신분제 폐지, 여성 인권 신장, 선진 의료교육을 통한 후학 양성 등을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외국인 진료센터장 인요한 교수.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호남지역 최초 선교사인 유진벨 선교사의 외증손자이다.
세브란스병원 외국인 진료센터장 인요한 교수.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호남지역 최초 선교사인 유진벨 선교사의 외증손자이다.

또한, 호남지역에서 주로 선교활동을 펼친 미국 남장로교는 예레미야를 제외한 성경을 번역하고 한글 문법을 정리한 레이놀즈 선교사, 원칙을 지키며 사역한 떼제배 선교사, 목회자이자 의사였던 오웬 선교사,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치료소와 요양원을 설립한 포사이트 선교사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스승을 능가한 제자가 있는데 바로 '손양원 목사'라고 소개했다. 손양원 목사는 자신의 신앙을 굳건히 지키며 아들을 죽인 자를 용서해 참된 하나님의 실천했다.

인요한 박사는 강의를 마치면서 "초창기 기독교인들은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켰다"라며, "우리도 믿음의 선배들을 본받아 믿음을 지키자"라고 강조했다.

금당남부교회는 지난 10월 9일 지리산 일대 선교 유적지 탐방을 진행했다.

지리산 생태환경보호와 선교 유적지 탐방을 진행한 금당남부교회.
지리산 생태환경보호와 선교 유적지 탐방을 진행한 금당남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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