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이용 행사 진행해
지난 2월 전주남부시장을 시작으로 신중앙시장에서 두 번째로 실시

전주 바울교회가 전주 신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과 함께 하는 두 번째 ‘거룩한 소비 운동'을 진행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이웃사랑 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거룩한 소비 운동'은 바울교회 성도들이 모은 바울 사랑헌금으로 이뤄졌다.
모아진 헌금을 상품권으로 발행해 지난 10월 24일부터 한 주간 전주 신중앙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설 연휴 기간 대형마트와 코로나19로 더 한적해진 전주남부시장에서 진행한 ‘거룩한 소비 운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사역이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섬김 사역으로 바울교회 성도들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마련된 것이다.
특별히 바울교회 성도들은 ‘거룩한 소비 운동’을 위한 전통시장 이용 시 '절대로 물건값 깎지 않기', '절대로 거스름돈 받지 않기'라는 주의사항까지 만드는 세심한 배려를 통해 상인들에게 감동을 더 했다.

상점을 찾아 물건을 구입하고
상점을 찾아 물건을 구입하고 "조금만 더 힘내자"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바울교회 신현모 목사

직접 신중앙시장을 방문해 반봉현 상인회 회장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 바울교회 신현모 목사는 “상인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될 수 있다면 바울교회와 성도들에게는 큰 보람이 될 것”이라며 “바울교회 뿐 아니라 다른 교회도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일에 관심을 두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울교회 신현모 목사는 신중앙시장 반봉현 상인회 회장에게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거룩한 소비운동의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바울교회 신현모 목사는 신중앙시장 반봉현 상인회 회장에게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거룩한 소비운동의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신중앙시장 반봉현 상인회 회장은 “바울교회의 ‘거룩한 소비 운동’을 통해 시민들이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까지 매출액만 데이터화했던 시스템에서 시민들이 찾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데이터로 구축할 수 있게 돼 신중앙시장이 한 걸음 더 발전하게 된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신중앙시장 반봉현 상인회 회장은
신중앙시장 반봉현 상인회 회장은 "바울교회의 '거룩한 소비 운동'을 통해 신중앙시장이 고객의 필요가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 한 단계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바울교회 봉사구제위원장 박정환 장로는 "'복음을 듣지 못한 이웃들에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한다'는 사랑과 믿음으로 이 일들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거룩한 소비 운동을 통한 복음 전파의 열매도 기대했다. 이어, 바울교회 성도들은 상점들을 돌며 물건을 구입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거룩한 소비 운동'을 준비한 바울교회 봉사구제위원장 박정환 장로
'거룩한 소비 운동'을 준비한 바울교회 봉사구제위원장 박정환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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