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교회 창립 106주년 기념 임직감사예배 개최
이승국, 현철호 장로 등 12명 새로운 일꾼 세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주노회(노회장 송정훈 목사) 산하 삼양교회(위임목사 정석범)는 창립 106주년을 맞아 장로 및 집사 권사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임직 예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노회 임원들과 순서자들만 초청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삼양교회는 14일 장로, 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삼양교회는 14일 장로, 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1부 감사예배는 당회장 정석범 목사의 인도로 부노회장 제종원 목사(동남교회)의 기도에 이어 삼양교회 한광용 원로목사가 ‘교회와 복음 그리고 성령의 위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말씀을 전한 한광용 목사는 “지난 106년 동안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삼양교회를 지켜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교회를 위해 헌신해온 믿음의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서 예배드릴 수 있음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 목사는 “신앙의 선배들의 유산을 잘 이어받아 새롭게 임직 받는 모든 분들이 주님의 영광을 더욱 높이고 제주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 나가주기를 바란다”면서 “교회를 위해 온몸 다해 헌신하고 성도들을 충성되게 섬겨나가는 주님의 신실한 일꾼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권면했다.

예배에 이어 장로와 집사, 권사 총 12명에 대한 임직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함덕교회 고문수 원로목사(함덕교회)가 권면을 전했으며,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하태수 목사(세화교회)가 권면을 전했으며, 제주노회 장로회(회장 허영남 장로)와 제주노회 동북시찰장로회(회장 문경숙 장로), 제주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장 오은순 권사)가 임직자들에게 임직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어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김정서 목사(제주영락교회 원로)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창립 106주년을 맞은 삼양교회.
창립 106주년을 맞은 삼양교회.

한편, 삼양교회는 1915년 10월 1일 이기풍 선교사의 전도로 신평석 성도의 집에서 7명의 성도들이 첫 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그 역사가 시작됐다. 한 세기에 걸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1948년 제주 4·3당시 교회가 전소되어 교회 모든 자료들이 유실되기도 했다. 교회 초대 장로인 오주병 장로가 자신의 집을 예배당으로 헌당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10월 현재의 새 성전에 입당했다. 삼양교회는 유치원과 도서관 및 경로당, 삼양초등학교 장학금 지급, 경로목욕봉사 등 지역사회봉사와 함께 2003년부터 병원선교 전담사역자를 파송해 병원선교를 통한 복음 전파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자 명단>
▲장로 – 이승국, 현철호 ▲집사 – 이일구, 김창호, 공영현, 우성현, 황현철 ▲권사 – 이금실, 이영옥, 최복자, 문정매, 고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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