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소강석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존경하며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한국교회와 제가 차별금지법을 막는 것은 극우적 이념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알아두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저 건강한 사회를 지키고 우리 자녀들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하나의 가치요 신앙 때문이라는 것을 고맙겠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인 평등법 제정청원 심사기한을 재차 연장하며, 평등법 제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평등법 제정 반대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 소강석 대표회장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막아, 건강하고 위대한 나라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17일 ‘포괄적 차별금지법 무엇인 문제인가’란 주제로 열린 경기도 지역 시민공청회에서 소 대표회장은 “우리는 동성애자와 성소수자들을 사랑하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확실히 반대하는 이유가 있다”며, “우리 국민 77%가 받아드리기 힘든 동성결혼, 제3의 성을 인정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갈등과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강석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국민적 합의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 26가지나 되는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없는 차별 사유들을 포괄적으로 묶어서 오히려 더 많은 국민들을 역차별하고 과잉 차별을 하도록 하는 악법을 만들려고 하는 저의는 저 역시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등이 마련한 이날 공청회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김철영 사무총장의 취지설명,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국회상황 소개, 중앙대 서헌제 명예교수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문제점에 대해 발제했다. 또한 한교총 신평식 사무총장 등이 공동입장문을 발표했으며,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참여 위원 만장일치로 차별금지법 제정 청원의 심사기한을 2024년 5월 29일로 재차 연장했다. 하지만 이후 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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