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뜻을 세우면 끝까지 하려는 열망이 있어야 한다. 열망이 없으면 무엇이든지 이루지 못한다. 그저 지금의 자리에서 주저앉고. 만족해하고 있으면 더 나은 자리로 올라갈 수가 없다. 그리고 나를 주저앉게 하는 안일함, 즉 부족함과 불편함이 없는 생활은 더욱 나를 깨우지 못하고 좌절과 실패의 자리로 끌어 내린다.

대한민국 야구 선수로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은퇴한 선수가 있다. 124승이라는 성적을 내어 일본의 노무를 이긴 선수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시련의 시간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2007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1년을 보낸 적이 있다. 그때 당시에 모든 사람은 “이제 끝났으니 명예롭게 은퇴하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더 생각해야 할 것은 한 명도 한 번 더 해보라고, 너는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던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한 사람이 딱 있었다. 누구였겠는가? 아내도 부모님도 아닌 자신이었다. 자신이었다는 것이다. 오직 자신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정말 한 번만 더 해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너무 간절했다는 것이다. 만약 자신에게 기회가 생긴다면 123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한 번만 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서는 게 너무나 간절했다는 것이다. 123승. 노모 선수의 기록, 아시아 타이라도 이루고 싶었다. 문득 포기한다니까 그 생각이 딱 들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도전했다는 것이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고 나니까 엄청난 집중이 되더란다. 그리고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내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절제도 생기더라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뭔가 내가 목표한 것을 이룰 뿐 아니라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다시 아픔을 딛고 던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시 목표가 생기고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생기자 다들 아내도 부모님들조차도 끝났다고 하는 시간에 다시 던지게 되더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불러 사명을 주셨다. 너의 사명은 이스라엘 백성을 끌고 가나안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을 정복하라는 것이다. 얼마나 두렵고 무섭고 떨렸겠는가? 지금까지 모세를 보면서 그 고통과 번민을 보았다. 그러니 정말 자신이 잘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런 마음을 아시고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와 함께하고 너를 떠나지 않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수 1:5)라고 약속하셨다. 즉, 여호수아야 너는 나만 바라보라는 것이다. 시선을 나에게 고정하라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나에게 시선을 집중하라는 것이다. 이같이 말씀하심은 그냥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미 여호수아는 그런 훈련을 받아 왔고 어떠한 상황이 오던 모세의 명령에 순종했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하나님께만 시선을 집중하는 훈련을 받았던 것이다.

오늘도 믿음을 가지고 이 세상에 주어진 시간을 실아간다. 평탄하고 형통한 길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그러나 그런 길만이 아니기에 주님은 나와 영원히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고, 성령님을 보내주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도 내 안에 내주하신 성렁님이 생각나게 하심과 가르치심으로 나를 인치시고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인도하심을 받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시선을 집중하고, 고정하고, 베드로같이 주님의 눈에서 우리들의 시선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오늘도 사람 때문에, 삶으로 인해 생기는 걱정과 두려움, 문제로 인해 나의 시선이 주님에게서 벗어나지는 않은가? 아마도 그럴 때는 다시 주님께 시선을 집중하라는 신호라고 믿고 주님께 다시 나의 시선을 집중하고 고정 시키며 나아가야 한다. 그 시간이 시선을 집중하고 고정 시키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믿음의 길을 가다가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면 ‘아! 시험을 만났구나’하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누구나 이 시험의 단계를 건너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 요셉을 보자. 요셉은 그냥 축복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이룬 줄 알아서는 안 된다. 요셉도 네 가지의 시험을 이겨내셨다. 결국, 하나의 시험이 끝나면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시험이 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험을 다 통과해야 만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을 받고 준비됝 자리에 오르게 된다. 요셉도 네 가지의 시험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었다.

유다의 시험, 즉 형들의 버림과 배반이다. 요셉은 악감정을 극복함으로 이겼다. 또 성실성 시험, 보디발의 집에서의 시험이다.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이다. 그러나 요셉은 일관되게 이겨냄으로 통과했다. 세 번째, 인내의 시험, 요셉에 의해 꿈 해석을 받고 살이 난 사람의 도움을 기다리는 시험이다. 이 시험시간에 요셉은 외롭고 무기력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성공의 시험, 요셉이 석방되고 권력자의 자리에 앉았을 때 찾아왔다.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은 말한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역경의 도가니가 번창의 도가니보다 덜 심각한 시련이다.”라고 했다. 시험은 이겨내야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목적을 이루신다. 진정 나에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 내가 가고자 하고, 이루려 하는 열망과 어떤 어려운 시험에도 잘 견디며, 집중하고, 참아내면서 승리하는 날까지 꿈을 잃지 말고 전진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진실로 간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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