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한국기독의사회와 서울기독의사회가 소망교회에서 열한 번째 병원선교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 상존하는 곳, 병원에서 목회하는 원목들의 사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백광흠 회장 / 한국기독의사회

원목들은 참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기에 위드 코로나와 함께 우리 병원 사역이 열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 분들한테 힘이 되어 드리고자 기독의사회에서 병원선교대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원목 생활의 실태가 보고됐다. 서울경기지역 원목 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원목 절반 이상이 월 사례비 50만원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목 8.6%가 사역을 그만두고 싶어 했는데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꼽았다. 그런데도 91.4%는 병원 사역을 그만두고 싶지 않아했다.

김경수 목사는 “병원교회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원목 사역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의료인과 교회가 협력해 지원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목사 / 서울경인강원원목협회장

이제 설립이 되어서 겨우 가고 있는 병원 교회들이 코로나 2년 동안에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보여집니다 경찰들 교회에서 돕고 있고 군인들도 돕고 있는데 이제 원목들도 우리 의사회와 교회가 협력해서 도와야 되지 않겠나

또, 셀라인 프로그램 등 병원전도 방법과 실제 병원 목회 사례도 발표돼 원목 사역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발전을 꾀하자는 다짐이 이뤄졌다.

한편, 한국기독의사회는 소망교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경인강원지구 원목 10여 명에게 후원금을 2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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