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예배당 강대상에 설치된 e스포츠 경기장. 과천교회가 마련한 ‘과천e스타’가 열리고 있는 현장이다.

종교기관에서 이 같은 대규모 e스포츠대회는 처음으로 인기 PC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팀전으로 카트라이더는 개인전으로 열렸다. 지난 20일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8강 토너먼트가 열렸다.

과천교회는 2011년부터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오디션 프로젝트 ‘과천스타’를 개최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e스포츠를 접목해 ‘과천e스타’를 개최했다. ‘과천스타’는 과천시와 인근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이미 유명행사로 알려져 있다.

주현신 목사 / 과천교회

지역 청소년들에게 숨 쉴 공간 그리고 지역의 여러 지체들과 소통하고 자신들의 끼와 꿈을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다소 어둡고 제한적인 공간인 PC방에서만 게임을 해오던 청소년들, 교회의 이번 게임대회에 호응이 뜨겁다.

유태호 학생 / 과천고 3학년

3이어서 친구들과 고등학교 잘 마무리 하자는 의미에서 수능시험을 보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오재범 학생 / 서울관광고 1학년

친구들과 만나서 재미있게 놀 수 있고 많은 친구들을 만나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매년 한 번씩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과천교회 주현신 목사는 “결국 다음세대가 직접 건강하고 건전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뜨겁게 호응해준 만큼 내년 봄에는 ‘과천스타’를, 가을에는 ‘과천e스타’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신 목사 / 과천교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문화 흐름을 형성해 가면 좋겠다 그런 일을 잘해내면 좋겠다 우리는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한편, 과천교회는 상담센터를 설립해 게임중독문제로 고민하는 다음세대와 부모들을 위한 전문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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