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지난달 1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 발생 신고는 1,016명으로 전년 대비 16.9% 감소했다.

제약업계와 당국은 HIV 선별검사 건수의 감소를 원인으로 꼽습니다. 코로나19로 보건소 업무가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020년 검사 평균 건수는 약 18만 건. 전년 대비 59.4%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은 82.4%나 줄었다.

전문가는 코로나19 이전, 우리나라 에이즈 환자 발생 수가 꾸준히 증가해온 만큼, 감염 경로 불명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지연 대표 / 한국가족보건협회

에이즈는 완벽한 백신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치료제도 완치제가 아닌 부분 억제제로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예방이 답입니다

코로나19로 에이즈 바이러스가 진단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운데, 한국가족보건협회가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디셈버 퍼스트’ 세미나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특히 10대 청소년 감염자 증가폭이 큰 것에 주목했는데, 감염 원인의 92.9%가 동성 간 성 접촉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사실을 모른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무려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한 실질적인 에이즈 교육이 필요성을 강조한다.

서정숙 의원 / 국민의힘

에이즈 감염을 부르는 동성애 문제에 대한 원인요법을 찾아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할 생각을 해야만 하고 콘돔으로 에이즈 예방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대증요법에 불과합니다

안다한 대표 / HIV감염인자유포럼

저는 이 병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합니다 저처럼 에이즈의 정확한 전파경로를 알지 못해 에이즈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이 없도록 알리며 많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이어 한가협은 ‘사랑의 저금통’ 운동을 통해 청소년 에이즈 예방 및 환자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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