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기반 공동생활 마을주민들 209명 확진자 발생
교회 연관된 확진자 보도로 정통 기독교 방역 소홀 시민 오해 우려
천기총 대표회장 안병찬 목사, 정통기독교가 오해 받는 상황 유감스러워

23일, 천안시 광덕면 위치한 마을에서 교회와 주민 209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선별진료소
천안시 선별진료소

앞서 21일 마을 주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수 검사를 통해 마을 주민 427명 중 2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확진자가 나온 이 단체는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소속이 아닐뿐만 아니라 이단시비의 문제로 예의주시하고 있는 단체다.

교회와 연관된 확진자 발생 소식이 일반 언론에서 다수 보도됨에 따라 정통 교회의 방역 소홀로 비춰질 수 있어 시민들의 오해가 우려되고 있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안병찬 목사)는 “이번 사태로 기독교안에서 교류 되지 않은 특정한 단체로 인하여 천안시에 있는 모든 기독교계가 오해와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 유감스럽다”며 “정통 기독교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시행하고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상돈 천안시장은 23일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해당 마을은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공동 생활하는 곳으로 폐쇄적이고 외부인 진입도 어려운 곳"이라며 "지난 8월부터 불시 점검을 해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방영수칙 위반 사항은 발견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천안시는 금주부터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관련해 방역관련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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