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전북노회, 최초의 공로목사로 추대된 윤남중 목사 기념 세미나 가져
전 총신대 부총장 한천설 교수 강사로 참여해 ‘다시 복음으로 돌아갈 것’ 강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북노회(노회장 강창용 목사) 공로목사 윤남중 기념사업위원회는 16일, 전주효성교회(담임 윤희원 목사)에서 ‘제6회 신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故 윤남중 목사(1920년~2015년)는 전북노회 제88대와 89대 노회장을 역임하며 노회 발전과 개혁주의 보수신앙 수호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 열린 전북노회 제114회 정기회에서 노회 최초의 공로목사로 추대된 인물이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전북노회 공로목사 윤남중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김윤경 목사(팔복중앙교회)는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삶을 통해 개혁주의 신학 사상을 온몸으로 실천하고자 애썼던 윤남중 목사님을 본받아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과 바른 복음 운동에 진력하는 전북노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신학 세미나와 함께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장학사업을 위해 공주대학교 강서의, 서울시립대학교 김청빈, 숭의여대 장유나, 총신대학대학원 서 광, 상지대학교 박경찬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학비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팬데믹 시대, 다시 복음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장과 부총장을 역임한 한천설 교수가 강사로 함께 했다. 한 교수는 팬데믹 시대, 한국교회의 현 상황을 분석하고 로마서를 통한 복음의 본질에 대해 살폈다.
그는 한국교회의 최대 문제를 ‘세속화’라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개혁하지 않는다면, 빠르면 25년, 길게는 30년 안에 기독교 인구는 지금의 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런 시대에는 피 묻은 십자가의 근본적인 복음을 전하는 교회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역설하며 “하나님의 가슴을 가지고 피 묻은 십자가의 복음으로 투철하게 무장한 목회자를 정예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도 기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바울이 하나님의 복음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는 로마서를 통해 바울이 전한 복음의 내용과 전파 자세 그리고 바울이 초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자기 정체성 인식과 비결에 대해 전하며 ‘이 시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그리고 “성공이 아닌 광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사도 바울처럼 복음을 위해 살아가며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는 전북노회가 되길 바란다”는 권면으로 결론을 지었다.
‘전북노회 공로목사 윤남중 기념사업위원회’는 윤남중 목사의 신앙과 신학 사상을 계승 발전 시켜 이를 널리 알리고 본받도록 하기 위한 제반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돼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신학 세미나와 장학사업, 윤남중 목사와 관련된 자료 수집, 정리, 출판과 보급을 주요 사업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