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임정대 목사 취임
모이기 힘든 때, 모이는 것에 중점을 둘 것
연합회 예산으로 매년 아산 중심부에 십자가를 단 트리 세워

2022년도 아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으로 둔포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임정대 목사가 취임했다. 연합의 사역에 힘써왔던 지난 시간을 품고 이젠 350여 교회를 이끌어가야 하는 임정대 목사는 어떤 연합회를 이끌어 가고 싶은지 들어봤다.

둔포순복음교회 임정대 목사가 2022년도 아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둔포순복음교회 임정대 목사가 2022년도 아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Q. 아산시기독교연합회는 어떤 연합회인가?

다른 시, 군과 똑같이 다양한 교단이 초교파적으로 모여 아산을 위해 연합한 곳이다. 우리는 성탄절 연합예배, 성탄트리 점등식, 부활절연합예배, 부흥대성회와 같은 집회를 하고 연합회 내 각 부서를 둬 군선교, 복지, 문화 등 다양하게 친교를 나누고 선교를 나누는 연합회다.

Q. 2022년도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셨다. 취임소감을 말해달라.

아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하고 나니 어깨가 상당히 무겁다.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는데 잘할 수 있을까, 크고 작은 비전과 꿈을 꾸고 있는데 잘 이뤄갈 수 있을까 등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데. 아산시연합회는 증경회장님들과 장로회에서 협력을 잘해주셔서 연합회를 이끌어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지난 11월 취임한 임정대 목사
지난 11월 취임한 임정대 목사

Q. 대표회장 취임 전 연합회 소속 회원으로 있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

연합회 모든 행사의 90% 이상은 참석했던 것 같다.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았을 때는 사무총장으로 섬겼을 때다. 둔포가 아산 외곽에 있다보니 연합회 사역을 위해서 23~25km 되는 거리를 60번 넘게 오갔다. 열심을 다해 발로 뛰며 교회, 장로님들을 찾아다니면서 인사드리고 했던 것이 추억이고 보람이고 기억이 많이 남는다.

둔포순복음교회에서 인터뷰 중인 임정대 목사
둔포순복음교회에서 인터뷰 중인 임정대 목사

Q. 내년 계획된 사역은 무엇인가?

많은 사역들이 예정되어 있다. 신년 하례예배, 회원 수련회, 3.1절 기도회, 부활절연합예배, 6.25 기도회, 연합성회, 8.15 기도회 등이 있는데 내부적으로 많이 모일 수 있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사역을 펼쳐가고 싶다.

지난 4월 진행된 아산시기독교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
지난 4월 진행된 아산시기독교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

Q. 매년 시의 지원을 받지 않고 연합회 자부담으로 성탄 트리를 설치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시 예산으로 트리가 세워졌을 때 십자가를 세우지 못하고 별을 달아야 했다. 그래서 연합회에서 자체적으로 트리를 제작해 십자가를 세우자 해서 시 예산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매년마다 말씀과 십자가로 만들어진 트리를 아산시민들이 오고 가며 볼 수 있도록 세우게 된 것이다.

올해도 진행 중인데 이번 성탄 행사는 동일하게 십자가 성탄트리 제작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 선교비 지원, 또 일선에서 수고하는 방역 관계자 격려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작년 아산시 온양온천역에 설치된 성탄트리
작년 아산시 온양온천역에 설치된 성탄트리

Q. 어떤 연합회로 이끌어가고 싶은가?

우리 연합회는 회관이 따로 없다. 한 곳을 임대해 사무실로 쓰고 있는데 이번에 연합회 봉사회관을 건립해서 지역에,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우리가 선교할 수 있고 복음을 전할 수 있고 봉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계속 추진하고 준비해왔다. 이것이 가장 중점 과제이고 여기에 많은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개교회도 그렇지만 연합회도 모이는 것이 많이 힘들다. 모일 때 힘있는 연합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각 부서별로 모이는 등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또한 연합회 회원이 됐을 때 긍지,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이는 것에 집중하고 친교를 나누고 모든 회원들이 연합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소식을 전하고 독려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싶다.

임정대 목사
임정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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