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총회 주제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에 따른 주제 사업
수도권 지역 이어 서부 지역에서 두 번째 권역별 세미나 열어
비욘드(beyond) 코로나 시대 및 사회적 기대에 부합한 목회전략 소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6회 총회(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26일 전주완산교회(유병근 목사)에서 서부지역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26일 전주완산교회에서 예장 통합 총회가 주최한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26일 전주완산교회에서 예장 통합 총회가 주최한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총회 비욘드코로나목회전략위원회는 제106회 총회 주제인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에 따른 주제 사업을 수행하고 비욘드(beyond) 코로나 시대를 맞이할 목회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기 위해 지난 22일 수도권 지역(서울 강북·강남)을 시작으로 권역별 세미나를 열었다.

26일 전주완산교회에서 열린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에서 류영모 예장 통합 총회장(한소망교회)이 인사를 전하고 있다.
26일 전주완산교회에서 열린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에서 류영모 예장 통합 총회장(한소망교회)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세미나에 앞서 인사를 전한 류영모 총회장(한소망교회)은 “코로나19 속에서 한국교회가 신뢰를 잃은 가운데 총회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본질인 복음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복음으로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예배가 예배다워지면 교회의 위상이 회복되고 날마다 구원받는 자의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선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 박진규 교수(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가 주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어 윤대원 목사(봉상교회)가 ‘교회력에 따른 신년 목회전략’을 소개했으며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김진 목사(수인중앙교회)가 사례 발표를 맡았다.

26일 전주완산교회에서 열린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에서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가 주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전주완산교회에서 열린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에서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가 주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주제 세미나를 진행한 박봉수 목사는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를 주제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했다. 박 목사는 “부흥을 양적성장으로 여기는 잘못된 생각이 성도를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키지 못하고 한국교회가 위기에 봉착하는 원인이 됐다”며 “부흥이란 단어 대신 복음에 집중해 교회를 복음적으로 리모델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전주완산교회에서 열린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에서 박진규 교수(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가 주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전주완산교회에서 열린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에서 박진규 교수(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가 주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박진규 교수는 ‘다른 세상을 상상케 하는 교회’를 주제로 미디어를 통해 본 종교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한 시작은 종교에 대한 세속사회의 기대를 읽어내는 것이고 미디어는 세상의 기대를 읽어내기 위한 좋은 도구”라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는 종교가 독선과 배타성, 권력 추구, 내부 분열, 성장주의를 드러낼 때 비판한다”며 “교회가 세속사회의 지배적 가치, 규범, 질서와 다른 모습을 추구하고 절망적인 세속사회를 대신할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대원 목사는 ‘교회력에 따른 신년 목회전략’을 소개했다. 윤 목사는 교회 절기에 따라 주요 행사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준비 사항을 설명했다. 또 헌금 일부를 성도들에게 나눠주고 유익한 곳에 사용하게 지원하는 ‘만 원의 행복’ 등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시도할 수 있는 사역들도 소개했다.

26일 전주완산교회에서 열린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에서 조주희 목사(성암교회)가 사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전주완산교회에서 열린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에서 조주희 목사(성암교회)가 사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례 발표를 진행한 조주희 목사는 “교회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파송된 하나님의 선교단체”라며 “세상으로 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사역을 추진하는 대신 지역사회에 공급되지 않지만 수요가 존재하는 영역으로 사역을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말에 여는 ‘방과 후 교실’, 독거노인들에게 주1회 안부를 묻고 밑반찬을 전달하는 ‘안부사역’ 등 교회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사역을 소개했다.

김진 목사는 온라인 비대면 시대에 맞게 사역을 변화시킨 사례를 발표했다. 김 목사는 온라인 예배가 뉴노멀이 된 상황에서 온라인 예배자들이 현장의 생동감을 느끼며 예배에 집중할 수 있게 카메라 앵글에 변화를 줘 영상미를 높이고 PPT와 자막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사례를 설명했다. 또 교회 내 소그룹실을 방송 스튜디오로 개조해 가정예배 영상, 새가족 양육영상 등을 제작하며 비대면 시대 신앙 교육을 이어간 사례를 소개했다.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는 22일 새문안교회에서 수도권(서울강북·강남) 지역을 대상으로 첫 문을 열었으며 12월 7일 대전영락교회에서 중부지역 세미나, 12월 10일 대구상동교회에서 동부지역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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