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혹은 국민이 혹은 나라가 잘못된 길로 나아갈 때는 단호하게 지적

선지자의 말이 정치 같지만 하나님 말씀을 그들은 있는 대로 전했던 것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봉준 목사입니다. 얼마 전 어느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우리 목사님은 정치 이야기 안하고 오직 성경만 봐요. 딴 책도 안 봐요” 그 말을 듣고 제가 깊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죠. 설교는 하나님 말씀을 풀어서 전달하는 것입니다. 전달하되 현재의 상황과 대입해서 전달해야 바른 설교가 될 수 있습니다. 성경만 전달한다면 그건 강의죠. 수업과 마찬가지입니다. 20세기 위대한 신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칼 바르트가 이런 말을 했죠. 한 손에 성경을, 한 손에 신문을, 신문을 통해서 사회상을 이해하고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언론이나 방송 같은 매스컴을 통하지 않고 어떻게 동성애가 있다는 걸 알겠습니까. 어떻게 감염병 사실을 알 수 있겠습니까. 정신대가 그 어려운 고난을 당했다는 것을 우리가 언론을 통하지 않고는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겁니다. 세상과 동떨어진 설교는 차라리 산에 가서 목탁 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같이 읽어도 될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현실의 상황에 맞춰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설교입니다. 구약성경에는 대선지자가 5명, 소선지자가 12-17명 있는데 이사야든 예레미야든 다니엘이든 요엘이든 학개든 모두가 하나님 말씀을 증거 할 때 그 시대 상황에 맞춰서 전했습니다. 그것으로 보이는 말씀은 예언의 말씀이 설교였던 겁니다. 왕이 혹은 국민이 혹은 나라가 잘못된 길로 나아갈 때는 단호하게 지적했습니다. 그 당시 관점에서 볼 때는 선지자의 말은 정치죠. 정치 같지만 하나님 말씀을 그들은 있는 대로 전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풀어서 전하되 이 시대 상황에 하나님의 뜻을 맞춰서 전하는 것을 설교라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목사님들 바른 설교 위해 기도해주시고 받아들이는 성도 여러분도 아멘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이상 CTS칼럼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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