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문체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20%는 사회생활을 원활히 할 수 있을 정도의 문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 문해력은 25세부터 꾸준히 감소해, 45세 이후부터는 OECD 국가 평균 하위권에 자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졸업 나이 즈음부터 사회적 언어능력이 감소하는 것을 두고, 대학생 시절 올바른 독서 습관이 자리 잡지 못해서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 실제로 우리나라 대학생 연간 1인당 도서 대출 권수는 4권으로, 10년 새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 기독교 대학이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8회째 가을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한 백석예술대학교 도서관. 무료로 책을 나눠주는 ‘북적북적 책 나눔’ 행사, 연간 4회에 걸쳐 진행하는 ‘독서토론 북 톡톡’, ‘온라인 퀴즈대회’를 비롯해, 주변 사람과 책을 선물하는 ‘11월愛 크리스마스’ 이벤트, ‘2022 소망트리’, ‘서평쓰기대회’ 등 6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재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번 서평쓰기 대회 대상 수상자인 조영은 학생은 “독서축제 기간 동안 많은 동기부여와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해 캠퍼스 독서 문화 조성을 이루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은 / 백석예술대학교 언어문화학부 2학년

(제가 가진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되게 기쁘고 감사합니다 텍스트가 주는 힘이 크다고 해서 (친구들이) 좋은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백석예대 측은 “독서는 마음을 살찌우고 성장시킬 수 있는 활동”이라며, “독서행사를 함으로써 학생들이 마음의 양식을 쌓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 전했다.

이예숙 관장 / 백석예술대학교 도서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굉장히 도서관과 친밀해지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더 깊이 있게 또 책과 함께 더불어서 또 학창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청년들의 독서 문화 조성을 위해, 캠퍼스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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