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 (잠언 10:9)

여러분! 여러분들은 무엇이 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그 사람의 가치관과 세계관 그리고 생각의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안’이 복이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평안’은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오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답을 우리는 잠언10장 9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
오늘 성경은 두 종류의 인생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바른 길로 행하는 자, 한자로 바꾼다면 바를 정, 길 도자를 사용하여 정도(正道), 즉 정도의 길을 걷는 자의 인생이요, 다른 하나는, 굽은 길로 행하는 자의 인생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두 종류의 인생의 상이한 모습을 말씀하는데, 정도를 걷는 인생에는 평안이 있지만, 굽은 길을 걷는 인생에는 그가 걸었던 굽은 길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굽은 길의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면 그 인생은 죄악의 모습과 추한 모습으로 평안 없는 불안과 초조 그리고 괴롬의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바른 길, 정도는 무엇일까요? 저는 사람의 본분대로 사는 것이 정도하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 즉 사람의 본분이 무엇일까요? 전도서12장 13절에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성경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 즉 사람의 본분을 두 가지로 말씀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경외로 번역된 히브리 단어는 ‘야레(יָרֵא)’인데 이는 단순히 하나님이 무서워서 갖는 공포감이 아니라, 인간의 지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 크시고 위대하신 하나님 앞에서 존경심을 갖고 두려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가야할 정도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그 크신 하나님, 모든 것의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본분, 두 번째는 하나님의 명령 즉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사람의 모든 삶의 옳고 그름의 기준은 세상의 어떤 사상과 이념 또는 어떤 종교의 경전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 성경말씀이 모든 것의 표준과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길 즉 정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요, 굽은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벗어나는 길인 것입니다.
인간의 몸이 되셔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죄인된 인간이 하나님 아버지께로 갈 수 있는 길에 대하여 요한복음 14장 6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구원 정도는 오직 길과 진리와 생명되시는 예수님을 통한 길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가야할 바른 길, 즉 정도(正道)는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님을 그리스도 믿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정도의 길을 걷기 원하는 성도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악한 마귀가 항상 성도가 가고자 하는 정도를 가로막고 굽은 길로 가도록 ‘욕심’이라는 무기로 유혹한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성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악한 마귀와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도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어 굽은 길이 아닌, 정도를 걷는 인생이 되어 항상 하나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맛보며 사는 최고의 인생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글 | 김광중 목사 (장호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