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손민석 기자

금요일 저녁,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집회를 위해 모인 성도들로 교회 안이 가득하다.

무대 앞에서 마음껏 찬양하는 아이들 뒤엔 이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부모들이 모였다.

이번 집회는 뉴욕프라미스교회가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해 시작한 에셀나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청소년들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허연행 목사 뉴욕프라미스교회

교회생활 잘 하고 가정에서부터 기본적인 신앙교육을 잘 받았던 아이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대학교 1학년 때 70%가 교회를 안가고 졸업반 때쯤 되면 90%가 교회에서 멀어진다고 하는 아주 가슴 아픈 통계가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교회교육과 가정에서의 신앙교육 가지고는 더 이상 안 된다는 하나의 방증이고 그런 위기의식이 오늘 저녁과 같은 모임을 만들게 했습니다

에셀나무 프로젝트는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교회의 미래인 다음세대가 영향력 있는 에셀나무가 되어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고 사명을 감당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올해 5월 선포됐다.

이를 위해 어린이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교회와 가정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되는 내용을 담은 공동기도문을 채택하고 청소년들이 예수그리스도의 군사로 든든하게 서나갈 수 있도록 정기적인 영성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주현 집사 뉴욕프라미스교회

앞으로 점점 더 힘들어질 세상에 우리 아이들이 힘들지 않게 붙잡아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은 것 같고 앞으로 더 많은 퀸즈와 뉴욕 땅의 아이들이 함께 나와서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승민 뉴욕프라미스교회 고등부

앞으로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면 정말 큰 축복이라도 봅니다 오늘 저희를 위해 교회에서 준비해 주신 이 집회는 너무 멋지고 감사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에셀나무 프로젝트를 시작한 프라미스교회는 전 교인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사역을 후원할 의류와 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도 출시했다. 아울러 매주 토요일 에셀나무 아카데미를 개설해 축구와 배드민턴 등 클럽 활동과 학업을 위한 스터디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정기적인 찬양 집회를 확대해 더 많은 뉴욕의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회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일에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다음세대를 살리고 일으키기 위해 시작된 에셀나무 프로젝트는 팬데믹으로 신앙의 침체를 겪는 뉴욕의 청소년들과 부모들 모두에게 신앙을 전수하고 믿음을 키워내는 소중한 사역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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