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던 길을 다시 한번 되돌아본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이제 2021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다시 한번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회상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이다. 지금까지 나는 계획하고, 정해 놓은 목표를 향하여 잘 달려왔는가? 아니면 우왕좌왕하며 갈 길을 찾지 못하는 어느 여행자같이 살아오지는 않았는가?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해야 하겠다.

계획은 가고자 하는 방향 설정이며, 나의 부족을 채우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계획을 세우고 가는 사람과 계획이 없는 사람과의 결과는 많은 차이를 가져온다.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은 미래를 바라보며 큰 그림을 그리고 그리는 대로 살려고 한다. 계획을 세우지 않는 사람들은 현재만을 바라보며 그림이 그저 그려지는 대로 살아간다. 계획을 세운 사람들은 계획한 시간 이내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지와 열정을 불태운다. 계획을 세우지 않은 사람들은 ‘목표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으니 너무 조급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느슨한 마음을 갖고 살아간다. 만약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다져야만 한다.

‘단테’는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낸다. 나에게는 저력이 있다. 내게는 오직 전진뿐이다. 이런 신념을 지니는 습관이 목표를 달성시킨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는 “세운 계획을 매일 아침에 일어나 소리를 내어 읽어라. 이렇게 반복을 하면 자신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생활의 철학이 된다.”라고 했다. 

자신의 계획을 점검하며 새로운 시간을 준비할 때가 되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순간순간마다 불안할 때가 있다. 그리고 마음이 급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점검해 볼 것이 있다. ‘인생의 목표가 정해져 있는가?’ ‘지금 나는 그 목표를 향하여 방향을 잘 잡고 가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사하라 사막 서쪽에는 <사하라의 중심>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이 있다. 매년 많은 여행자가 찾아오지만, ‘레빈’이라는 사람이 방문하기 전까지는 전혀 개방되지 않은 낙후한 곳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한 번도 사막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시도한 사람들은 있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유는 한결같았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지 결국에는 또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왔다는 것. ‘레빈’은 그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북쪽을 향해 걸었고 3일 만에 사막을 빠져나왔다. 이번에는 마을 청년 한 명을 앞세워 걸어갔고, 청년을 따라갔지만 11일째 되는 날 사람들의 말대로 다시 마을로 돌아왔다. ‘레빈’은 그 이유를 찾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들이 사막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알아냈다. 아무도 북극성을 몰랐던 것이다. ‘레빈’은 마을 청년에게 “낮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아꼈다가 밤에 북극성을 따라 걸으면 사막을 벗어날 수 있다.”라고 권면을 했고, ‘레빈’이 알려준 대로 청년은 실천에 옮겼다. 그리고 사흘 만에 사막 경계 지역에 다다를 수 있었다.

훗날 그 청년은 사막의 개척자가 되었고, 개척지 중심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그리고 동상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졌다. “새로운 인생은 방향을 찾음으로써 시작된다.” 목표가 없다면, 방향도 없고 시작도 없다. 진정한 인생의 시작은 삶의 목표를 정한 그날부터이다. 정해진 목표대로, 방향을 잃지 않고 잘 가고 있는가? 아니면 아직도 광야의 사막 길을 맴도는 것 같이 돌고만 있는가? 자신을 살펴보며 다시금 인생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는 한 주간의 삶이 되기를 바란다.

세상에는 두 가지 삶의 유형이 있다. 꿈꾸는 자(Dreamer)와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가(Doer)이다. 언제나 미래를 바라보고 꿈만 꾸는 자가 있고,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가가 있다. 성장하면서 성공하는 사람은 꿈만 꾸는 자가 아니라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가이다. 행동하는 실천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통제가 가능해야 한다.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은 삶이 고장 난 사람이다. 무한한 잠재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삶이 고장 나면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획득되는 삶의 기술이며 결과물이지, 운명이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끊고 맺음을 분명히 할 수 있고,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절제의 능력을 갖춘 사람, 그들이 오늘도 성장하고 전진하며, 성공의 항해를 하는 사람이다.

벌써 12월이 되었다.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한 장의 31일이 남았을 뿐이다. 이미 8일의 시간이 흘러갔다. 올 한해 꿈만 꾸지는 않았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서 행동가로 담대하게 전진하는 삶을 살겠노라 다짐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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