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청년부 예배를 담당중인 정연수 전도사. 현장예배가 어려워지면서 영상 제작에 뛰어들었다. 정 전도사는 일전에 웹 디자인을 공부했지만, 영상제작은 차원이 다른 또 다른 어려움이었다.
정연수 전도사 / 인천 은강감리교회
인터넷상에 올라와있는 자료들을 가지고 독학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교회 콘텐츠가 있긴 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교회마다 영상 제작은 필수요소가 되면서, 교역자들의 고민도 크다. 동영상 촬영부터 편집, 컴퓨터 그래픽 작업 등 까다로운 과정이 많기 때문이다.
사역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영상 제작 도움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국교계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감신대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영상전문가 자격증 과정. 총 8주차 기간 동안 미디어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영상촬영, 콘텐츠 제작 실습 등이 구성된다.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강연에 매주 시외버스를 타고 오는 수강생도 많다.
허정현 목사 / 부여 시온교회
두 시간 넘게 걸려서 오고 있습니다 교회 예배나 전반적인 목회에 (미디어가) 접목될 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는 지난해부터 선교사와 목회자들을 위한 영상제작 일일 강연을 열었는데, 수강생들의 호응으로 심화과정 수업도 열었다. KWMA 측은 선교현지에 거점 미디어 스튜디오를 세워 지역마다 사역자들의 미디어 사역을 돕는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도 밝혔다.
목회 전문가들은 미디어로 소통하는 시대가 이미 도래한 만큼, 목회자들이 가진 생각과 신앙, 복음의 메시지를 어떻게 영상으로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박은영 원장 / 감리교신학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중에 다양한 미디어 기관들이 있지만 크리스천이 만들고자 하는 것은 복음 전파를 위해서 교회 사역을 위해서 사람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우는 것인데 이런 미디어 사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이창진 선교사 / KWMA 문화예술실행위원회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는데 사실 1,2년 동안 (사역자분들이) 고군분투 하셨거든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미 목회자분들이 갖고 계신 선교적인 정말 좋은 콘텐츠 변질되지 않는 복음을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이 미디어가 장착되고 활용되기를 그리고 전문인들과 파트너십을 이루고 다음세대와 파트너십을 이루면서 미디어 영역 자체에서 선교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