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모두를 위한 거리 행진' 부산 화명동에서 열려
강정희 대표 "차별금지법의 목적은 동성애 합법화에 있다"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 낭독과 거리행진 시간 가져

나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기자회견 및 ‘모두를 위한 거리 행진’이 건강한 부산 만들기 시민연대, 부산 건강한 학교교육 학부모 연합,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등 13여 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11일 부산 화명동에서 열렸다.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시위를 위해 모인 시민들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시위를 위해 모인 시민들

사회를 맡은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김하나 간사는 “가정 해체, 도덕 파괴,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차별금지법”이라며 “이 법의 나쁜 점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경각심을 주고자 거리행진을 하려고 한다”고 행진취지를 설명했다.

행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하나 간사(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행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하나 간사(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이날 발언자로 나선 한 청년은 “남자가 남자화장실을 쓰고 여자가 여자화장실을 쓰는 것이 차별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이런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도 차별주의자, 혐오주의자 더 나아가서 학교에서 퇴학조치를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가 대표로 연단에 서 “최근에 LA 찜질방에서 자신을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여성 탈의실에 들어가도 막을 수 없었다”며 “나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나의 아내와 자녀가 들어가는 목욕탕에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들어와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느냐?”라고 질문했다.

부산자녀사랑학부모회 강정희 대표는 “이미 우리나라에 개별적인 차별금지법이 존재한다”며 “그럼에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것은 동성혼, 동성애 합법화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다”면서 나쁜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차별금지법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는 강정희 대표(부산자녀사랑학부모회)
차별금지법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는 강정희 대표(부산자녀사랑학부모회)

마지막으로 학부모 대표가 나와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낭독하였다. 그 후에 차별금지법 반대 구호를 제창하면서 참가자들과 함께 부산 지하철 화명역에서 덕천역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학부모대표가 나와 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
학부모대표가 나와 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
거리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참가자들
거리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참가자들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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