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송은주 기자

이곳은 수원시 율전동에 소재한 율전교회이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은 예배당엔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중국어가 울려 퍼집니다. 율전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방과후 수업 세이마루 시상식이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최고의 자녀들이란 뜻에 세이마루는 올바른 신앙 안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엄마들의 교육공동체에서 출발했다. 과도한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회 안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이들로 키우기 위함이었다.

세이마루는 아이들의 영성을 바탕으로 감성 그리고 인성 마지막으로 지성을 목표로 자기주도학습을 교육하고 있다.

허윤 / 율전초등학교

세이마루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세이마루 친구들과 함께 교회를 다녀서 좋아요

윤소영 / 상률초등학교

좋아요 선생님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시고 다른 학원들은 놀 시간도 없이 공부하는데 여기는 놀 시간도 있어요

세이마루 교육이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사교육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교회가 지원하는 점이다.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세세하게 돌보기 위해 소수 정예반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부모의 부재가 있는 아이들 혹은 일반 학원에서 적응과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을 품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습을 진행한다.

유자영 전도사 / 율전교회

수학 영어만을 잘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실력을 고루고루 갖춰서 잘 발휘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믿음 있는 사람들로 키워보자

모든 수업은 성경 말씀으로 시작한다. “말씀 중심으로 신앙교육을 실시할 때 다음 세대가 올바른 기독교 가치관을 갖고 성장할 수 있다”는 이우철 목사의 철학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아이들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우철 목사 / 율전교회

성경적 (가치관을) 아이들에게 바르게 세워줄 것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이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교육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조금 더 넓은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방향 제시를 해줘야겠다

“미래세대와 한국교회의 변화는 말씀으로 훈련된 아이들이 세워질 때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세이마루. 지역과 교회가 협력해 다음 세대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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