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목사 "하나님이 생명의 피로 사신 교회 기억해야"
설립자 후손에게 공로 기리는 기념패 전달
온 성도 함께 기념비석 제막 "함께한 백십년, 함께할 천년"문구 새겨 넣어

예천 송전교회가 지난 11일(토) 오전 11시,교회 설립 110주년을 기념해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는 송전교회 성도들과 출향 성도 등 30여명의 소규모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예배가 진행됐다. 기념예배 설교에는 송전교회 출신 목회자로 통영 충무교회를 섬기고 있는 장준환 목사가 말씀을 들고 강단에 섰다. 장 목사는"하나님이 생명의 피로 교회를 사셨다는 사실이야말로 최고의 가치"라며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교회를 주님의 몸으로 여기며 평안하고 든든히 지켜 나가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아울러 송전교회 출향성도로 구성된 후원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임석규 장로도 "두메산골인 이곳에 교회가 세워진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며, "하나님의 계획과 복이 이곳에서 시작된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자랑으로 여기라"고 축사했다.

송전교회 출신 목회자 장준환 목사가 기념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송전교회 출신 목회자 장준환 목사가 기념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어 교회설립 110주년을 기념식을 진행하고 송전교회 김병우 목사가 설립자 김정길 씨의 후손인 변점순 집사에게 기념패를 전달했으며, 당회를 대표해 110주년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정의동 장로에게도 함께 기념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임계월 권사와 엄정철 장로가 찬양과 특별연주로 섬겼다.

설립자 후손에게 공로를 기리는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설립자 후손에게 공로를 기리는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예천송전교회 담임 김병우 목사(좌)와 준비위원장 정의동 장로(우)
예천송전교회 담임 김병우 목사(좌)와 준비위원장 정의동 장로(우)

한편 모든 참석자들은 예배를 마치고 송전교회당 입구에 110주년 기념식수를 식재하고, 교회마당에서 전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석을 제막했다. 예천송전교회는 1908년 경 문경 노목교회에서 신앙을 받아들인 김정길 씨가 가족들과 집에서 예배를 드리다 회중교회로 성장했으며, 1936년 죽안교회에서 송전교회로 개명해 지금까지 예천지역 복음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오고 있다.

기념비석을 제막하고 모든 참석자들이 기쁨의 박수를 치고 있는 현장
기념비석을 제막하고 모든 참석자들이 기쁨의 박수를 치고 있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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