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송은주 기자

오빌교회는 서울 강동구 지층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교회이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성내플러스 작은도서관은 소장 도서 2500여 권의 규모지만 강동구 주민들의 문화, 예술, 교육을 위해 공유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쪽 벽면엔 이웃과 함께했던 시간이 사진으로 장식되어 있다.

오만종 목사 / 오빌교회

오빌이란 성서 속 지명이고요 금광이 좋은 오빌에서 금을 캐서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했던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빌교회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2012년 개척된 오빌교회는 ‘마을에 필요한 교회’, ‘생명을 살리는 교회’를 꿈꾸며 사회적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있다.

오만종 목사 / 오빌교회

교회 개척이 쉽지 않은 시대고 사람이 성전이라면 사람을 세우자 그래서 복지관이라든지 주민센터 또 자살 예방센터를 후원했고요 제가 복지 운영위원도 하고 영적 지원센터로 협치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하는 오빌교회는 사회적 약자뿐 아니라 비기독교인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을 찾아가고 있다. 그중 커피학교는 목회자로 이뤄진 이번 수업이 끝나면 교회 문턱을 낮춰 일반인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은 사모 / 미아씽크엘 작은도서관 커피학교 운영

작은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교인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에요 커피 수업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선교의 장소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박미애 사모 / 우리가교회

오빌교회 목사님이 작은 도서관에서 커피 수업이 있다고 해서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어요

오만종 목사는 “교회 규모와 상관없이 작은 교회도 지역 문화 네트워킹이 될 수 있다”며 “마을 전문 복지 기관과 유대해 교육, 의료, 문화 등 사회 복지를 지역에 제공하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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