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한승 기자
북한이 우리나라 영상을 시청한 혐의로 주민들을 공개 처형했다는 탈북자의 진술이 나왔다.
국제 인권 단체 ‘전환기 정의워킹그룹’는 ‘김정은 시기의 처형 보고서’를 통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탈북한 사람들에게 공개처형 관련 진술을 확보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개 처형된 주민들의 죄목은 ‘남한 영상을 시청하거나 배포한 협의’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과 성매매가 각각 5건으로 나타났다.
전환기 정의워킹그룹 이영환 대표는 “북한이 반동 문화사상 배격법을 제정하면서 우리나라 영상 시청 혐의에 관한 처형을 합법화했다”며 “영상 시청을 이유로 처형을 한다는 것은 국제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