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민수기 14:9)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속에 하나님의 역사는 무엇으로 이루어질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은 믿음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살아가며 어떤 관점과 어떤 태도를 갖는냐는 중요하다.
라인홀드 니버는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또한 그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렇다면 좋은 쪽을 선택하고 좋은말을 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사람의 인생은 내 노력, 내 능력만 가지고 잘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켜 주셔야 하고 축복해 주셔야만 된다. 그래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실 줄 믿습니다”라고. 하나님은 믿음을 통해서만 역사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해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 12명을 보낸다. 돌아와서 보고를 하는데, 민수기 13장에 보면 10명의 정탐꾼이 돌아와 하는 말이, 분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건 맞는데 거기에 사는 사람들 보니 우리는 어림도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거인이고 우리는 메뚜기라고 한다.
무엇만 보았을까? 성읍의 견고함과 가나안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강대함만 본 것이다. 즉 이스라엘의 문제는 자신을 보지 못하고 상대편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만 보고 상황만 보고 고통만 보고 있다. 이것이 믿음에서 떠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의 삶속에 무엇이 크게 보이고 있나? 무엇이 우리를 절망하게 만들고 있나? 믿음은 상황을 따라가지 않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않고 앞서가시는 주님을 따라가는 사람이다. 이럴 때 믿음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할 때 기대의 마음을 갖게 되고, 기대하니 참고 견디는 인내의 사람이 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가 무엇인지 아는가? 사람을 따라가지 않는 일이다. 그러면 쉬운일은 무엇인가?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다. 남이 울 때 같이 울고, 다른 사람이 불평할 때 나도 불평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민수기 14장에 갈렙과 여호수아는 모든 사람들이 울고 불평하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할 때, 사람 따라가지 않고 믿음으로 사는 길을 선택했다. 사람 따라가면 방법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방법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뿐이다.
그래서 성경은 길이 없어서 운 것이 아니라 사람 따라가서 울었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길이 없어 울면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도우신다. 방법이 없어 울면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길을 열어주시지 않겠는가. 길이 없어 우는 인생인지, 사람을 따라가서 우는 인생인지 스스로 구별하라. 사람 따라가지 말고 내 인생의 문제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인생이 되라.
주님을 믿고 바라보는 사람은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은 해석이 달라야 한다는 말이다. 같은 사건을 보아도 해석이 다르면 적용이 다르다. 질병의 고통, 내 인생의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의 결과가 달라진다.
그렇다면 영적 시각을 가져라. 이렇게 선언하라. 우리는 믿음의 사람이다.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의 통로가 되라고, 증인이 되라고, 믿음을 앞세워 사는 인생이 되라고 하셨다. 그러니 지는 인생, 밀리는 인생 되지 말고, 넘치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멋지게 사는 인생이 되길 축원한다.
글ㅣ차창규 목사(삼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