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량 선교사로 조선에 복음 전한 말콤 펜윅의 선교 정신 계승
회장에 기독교한국침례회 증경총회장 박종철 목사 선임
‘교회·목사·목회 세움 사역’ 추진
평신도 자비량 선교사로 조선에 복음을 전한 말콤 펜윅 선교사를 기념하고 그의 선교 정신을 계승하는 펜윅선교회 준비위원회가 21일 전주새소망침례교회에서 펜윅선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 박종철 목사(새소망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증경총회장)가 초대회장으로 위촉됐다.
1863년 캐나다 토론토 마크햄에서 출생한 펜윅 선교사는 1889년 26세의 나이로 조선에 도착해 황해도 소래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1893년 캐나다로 귀국해 신학 교육과 선교 훈련을 거친 후 침례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내한하여 원산을 근거지로 선교를 이어갔다. 펜윅 선교사는 250여 교회를 개척했고 다른 교단이 전도하지 않은 곳, 복음이 전파되지 못한 지역에 선교한다는 원칙하에 만주와 시베리아까지 교회를 세웠다.
범 교단적 선교회로 발족된 펜윅선교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정관을 제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임원 선출 결과 회장에 박종철 목사(새소망교회), 부회장에 한철동 목사(광성교회), 총무에 김병제 목사가 선임됐다. 각 부에선 전도부장에 정창도 목사(경산교회), 교육부장에 김경석 목사(주사랑교회), 재무부장에 정한식 목사(익산농아교회), 해외선교부장에 조용남 목사(서산중앙교회), 공보부장에 이황규 목사(주우리교회), 사회부장에 윤배근 목사(꿈이있는교회), 청소년부장에 구재석 목사(대은교회), 군경부장에 민종욱 목사(진광교회)가 선임됐다. 감사에는 추병화 목사(늘푸른교회), 이형렬(에이스중앙교회)가 선임됐다.
펜윅선교회는 ‘교회·목사·목회 세움’ 사역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자립 교회를 자립교회로 세우고, 교회의 리더인 목사를 세우기 위한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며, 가정과 학교와 직장에서 걸어 다니는 성전이 되어 일터 교회를 세우는 목회 사역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회장 박종철 목사는 “우리가 먼저 꿈을 품고 교회, 목사, 목회를 세울 때 다음 세대들이 그 꿈을 품고 나아갈 것”이라며 “펜윅 선교사로부터 받은 복음의 빚을 갚고 선교 사명을 다하기 위해 펜윅선교회가 이뤄갈 사역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