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성탄절을 위한 특별한 예배가 공개됐다. ‘말씀과 캐럴의 예배’는 영국에서 유래해 영어권 나라에서 흔히 행해지고 있는 ‘대림절, 성탄절 절기’ 전통 중 하나의 형식이다. 예배 안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9가지 말씀, 묵상과 기도, 9곡의 캐럴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예배는 단순하지만 말씀의 내용에 따라 형식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찬양대의 칸타타 등 음악적 도움을 받아 웅장한 형태로 교회에서 드릴 수 있고, 가정에서 조용하고 쉽게 부를 수 있는 찬송과 함께 드릴 수도 있다.

손은희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문화법인 사무총장

9개의 말씀과 9번의 침묵과 기도 9번의 캐럴 찬가가 교차로 진행이 되는 겁니다 (기존 성탄절 발표회는)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발표회였다면 말씀과 캐럴의 예배에서는 이런 발표회들이 예배 속으로 들어와서 하나님께 온전히 경배하는 경배의 장이 됩니다

예장통합총회 문화법인은 문화목회 플랫폼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새로운 문화예배를 기획했다. 공통점은 기독교 전통과 현대의 문화예술을 결합시키는 예배라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전통 축제에 쓰였던 청사초롱으로 교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예배를 통해 받은 감격과 감동을 교회 밖 삶의 현장까지 확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손은희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문화법인 사무총장

문화목회적 예배는 예배가 현장까지 확장돼야 된다 그 의미는 예배에 대한 감격이 예배로 끝날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예배로 끝나지 않고 예배에 대한 감격이 우리의 삶속에서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단순히 즐기기 위한 자리가 아닌 성탄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예배를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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