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한파가 찾아온 이른 아침. 대학 캠퍼스 한쪽에서 케이크 굽는 냄새가 풍긴다.

이들은 제과제빵을 전공하는 학생들. 방학을 맞았지만 이웃돕기에 동참하기 위해 학교로 발걸음을 나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애인 복지관에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남유정 / 백석예술대학교 호텔제과제빵전공

추운데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케이크를 준비했어요 맛있게 드시고 이번 겨울도 파이팅하고 내년에는 더 나은 내일이 있길 바랄게요

진현진 / 백석예술대학교 호텔제과제빵전공

재밌고 뜻깊은 시간이 되어서 좋았어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생크림을 바르고 장식을 올리면 먹음직스러운 블루베리 케이크가 탄생한다.

이날 만든 케이크 150여개는 사랑의복지관을 통해 서초구 장애인과 불우이웃 가정에 보내진다.

백석예대 외식산업학부는 이달 초에도 학생들이 직접 만든 중식과 양식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을 장애인과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한 바 있다.

학교 측은 “추운 날씨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함으로서 따뜻한 지역사회를 몸소 실천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재능을 통해 이웃사랑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신태화 교수 /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호텔제과제빵전공

주위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 그것이 우리학교의 목표입니다 복지관과 (힘을) 같이 해서 어려운 곳에 외식산업학부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해서 봉사하고 도움을 주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손길을 통해 따뜻한 연말이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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