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이사야 43:1)

코로나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이 특별한 백성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구별된 것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수많은 위험과 환난 가운데서 여호와의 도움을 받았지만, 하나님께 대한 불성실함 때문에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사야는 여러 가지 역사적 상황들과 특별한 예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루시는 방식도 한 시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우리와 호흡하시고 인도하시며 지키신다는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항상 모든 시간의 영역을 주관하십니다.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의 어떤 사람이 자기 존재 이전의 일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고 조성하셨다고 선언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국가의 기구까지도 조성하십니다. 그러므로 개인의 모든 시간의 영역에는 하나님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것처럼 우리의 사역과 성도의 심령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되고 조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야곱이나 이스라엘의 이름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구성원이 되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개인은 언제든지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우리도 하나님께 경배하고 섬기며 헌신해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실현되어야 합니다.
“너를 창조하신”이라는 확신과 승리에 찬 말씀이 그것을 절정에 이르도록 이끌어 줍니다. ‘너를 조성하신’이라는 말씀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기본적입니다.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어디에서든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게 나타나는 사역으로 하나님의 부르심과 동행하심을 통해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넷째, 하나님과의 관계는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어느 노인이 학교 앞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도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사람은 노인을 피해 지나가고 있었는데 한 학생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어르신, 아직도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켰다는 말도 안 되는 기적을 믿으십니까?” 학생의 물음에 노인이 대답했습니다. “학생이 원한다면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꿀 뿐만 아니라, 포도주를 물로도 변화시키는 기적을 행하신다는 사실을 당장이라도 보여줄 수 있다네.”
그러자 학생이 “그럼 보여주시지요.” 그러자 노인은 다시 대답했습니다. 노인이 “학교 건너편에 가서 혹시 ‘집시 스미스’를 알고 있느냐고 물어보게, 아마 마을 사람들은 고개를 흔들며 악명 높은 알코올 중독자였다는 것을 자네에게 말하여 줄 것일세! 단 하루도 아니 단 한 시간도 술을 마시지 않고는 인생을 살아갈 수 없는 그런 사람이었다네, 그런데 그가 지금은 술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감사함으로 인생을 기쁘게 살아가고 있다네, 바로 그 사람이 자네 앞에 있는 나일세,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신 것이지, 그분은 지금도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포도주를 물로 변화시키신다네.” 그는 바로 영국의 부흥사 집시 스미스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서 일하고 계십니다. 변화라는 기적을 만드십니다. 그 가운데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글ㅣ김성권 목사(청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