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로교회 창립 6주년 기념 ‘기쁜 성탄 및 송년 콘서트’ 열어
피아니스트 김기경 초청 피아노 연주회로 진행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을 위한 위로의 시간 가져

창립 6주년을 맞는 서문로교회(담임목사 이운희)가 피아니스트 김기경 초청 ‘기쁜 성탄 및 송년 콘서트’를 21일 개최했다.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는 김기경 피아니스트.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는 김기경 피아니스트.

이번 음악회는 정통 클래식과 영화음악, 즉흥연주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김기경을 초청하여 1부 피아노 연주회, 2부 함께하는 성탄 노래로 구성해 예수 탄생의 기쁨을 아름다운 클래식의 선율과 함께 은혜의 밤을 선사했다. 피아노 연주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김기경 피아니스트를 맞이해, 지역 주민들과 성도들은 연주가 이끄는 대로 음악의 향연을 만끽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서문로교회 이운희 목사는 “예수 탄생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성탄 및 송년 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코로나19가 2년이 넘게 장기화되면서 삶의 고단함이 증폭되고 일상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어가고 있지만 이번 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성도들 모두에게 작은 위로와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피아니스트 김기경은 이날 음악회에서, ‘천사 찬송하기를’, ‘사탕 요정의 춤’, ‘꽃의 왈츠’, ‘성탄찬양 메들리’, ‘천사들의 노래가’, ‘O Holy Night’를 비롯해 중들이 평소에 자주 들었던 성탄 찬양을 비롯한 클래식과 신청곡 등 20여 곡을 아름다운 선율로 선보여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피아니스트 김기경은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수학하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고도의 기교를 구사하는 전형적인 비르투오조 테크니션으로 2007년 서울신인음악콩쿠르와 제33회 중앙음악콩쿠르를 모두 우승하며 국내 음악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청중과 교감하는 연주를 꿈꾸는 그는 독일 다큐멘터리 영화 <HELLO I AM DAVID) 음악감독으로도 작업하는 등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과 라이브 전문 방송 유튜브 채널 ‘Pianist KK’을 운영하며 비대면 시대에도 대중과 소통을 이어나가며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와 공연을 제작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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