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러시아 이콘: 어둠을 밝히는 빛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러시아 이콘: 어둠을 밝히는 빛]이다.

이콘이란 상(像)을 뜻하는 그리스어 에이콘(eikon)에서 유래한 말로, 성경 인물과 이야기를 묘사한 그림과 조각을 말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역사와 성인, 성소 세 가지를 주제로, 러시아 국보급 유물 80점을 선보인다.

사승환 신부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부관장

(이콘은) 성경을 글로 접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그려진 성화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경 읽는 것이 글에만 메이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과정이듯 이콘도 그림을 통해 신앙으로 나아가는 종교적인 도상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러시아 이콘 황금기인 15세기부터 대중성을 띤 19세기 작품까지 아우르며, 러시아 정교회만이 가진 독특한 양식과 특징의 변화과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주교 행진이나 축일에 쓰인 양면 이콘, 목조 이콘, 동방 정교회 성당의 성화벽 모형과 성물이 이번 특별전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시를 사랑하는 동안 별은 빛나고 / 문현미 / 황금알]

추운 겨울 따뜻한 문학의 세계로 초대하는 [문현미 명시 칼럼: 시를 사랑하는 동안 별은 빛나고]이다.

6년간 주간지로 연제한 평론이 한 권의 책을 이뤘다. 한국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원로 시인과 중진 시인, 외국 시인까지 총 63편의 다채로운 시와 함께, 작가만의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본 작품에 대한 분석을 엿볼 수 있다.

문현미 시인 / 백석문화예술관 관장

별이라고 하는 문학적 상징 속에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부분이 하나 있고 좁게는 그분께서 창조하신 우리 지구별을 상징하기도 하죠

세상적인 기준에 따르기보다 저자의 마음에 울림을 준 작품들을 선정했다. 코로나19로 사회 다방면에서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자는 문학이 주는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했다.

문현미 시인 / 백석문화예술관 관장

자세히 보면 하나님에 관한 부분들이 직간접적으로 스며들어 있습니다 시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바로 느낄 수 있고 해설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집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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