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송은주 기자

광명시 하안동에 위치한 함께하는교회. 교회 정문 옆 설치된 냉장고에는 쌀과 반찬 그리고 생수 등 과 함께 생필품 등이 진열돼있다. 광명지역 8곳에 설치돼있는 ‘광명마을 냉장고’이다.

‘광명마을 냉장고’는 소외계층에 쌀과 식품을 공유하고 이웃과 음식 공유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광명시와 교회, 지역단체들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박승원 시장 / 광명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되면서 힘든 사람이 많아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든지 굶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마을에 공유 냉장고를 설치해서 어려운 사람들이 가져가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마을 공유 냉장고를 시작했습니다

최효정 본부장 /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하나는 광명마을냉장고이고 하나는 한 끼 나눔 박스예요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에는 동사무소에 한 끼 나눔 박스라고 해서 박스케이스가 있어요 거기에는 쌀 식품 레트로트 식품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냉장고는 광명시의 행정적인 지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고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모금한 성금으로 지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광명시기독교연합회 소속 22개 교회와 연계해 광명지역 18곳에 쌀 나눔 박스도 설치했다. 특히 교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하고 있다.

강문종 목사 / 광명광산교회 광명시 기독교연합회 총무

연합의 좋은 장점이 교인들이 하나가 되고 이 사회가 교회가 뭘 하는 것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함께하는교회 이상재 목사는 “광명의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교회와 광명시 그리고 지역단체들이 연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섬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재 목사 / 함께하는교회 사회복지협의회장

나눔은 우리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고 나누는 일은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목적입니다 교회들이 이런 일들을 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바꾸는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연합 하게 되었습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을공동체가 운영하고 있는 ‘광명마을 냉장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복지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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