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올해 기독교 학술대회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부분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이용했다.

올 한해 학술계 주요 키워드는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이였다.

한국기독교학회는 ‘뉴노멀 시대, 빛을 만나다’ 주제로 50차 학술대회를 열었고, 기독교학술원은 월례포럼에서 “코로나 블루 현실에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위로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는 ‘더불어 삶 공존’을 주제로 비대면 시대가 가진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공존과 상생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발제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제24회 정기학술대회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 목회에 대해 고민했다.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등 평등 관련 이슈도 눈에 띈다.

한국교회법학회는 제27회 학술세미나를 열고 혼인과 출산을 다룬 현행 법안과 개정안을 살폈다. 이어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회가 영적·사회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87회 기독교학술원 포럼에서 차별금지법을 사상과 이론적 관점으로 분석했다.

지난 11월에는 한국교회 최초 ‘기독교 윤리학 사전’이 등장했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으로 기독교 윤리학자 9명이 7년간 집필에 몰두한 책은 동성애, 성폭력, 트랜스 휴머니즘과 생명 윤리문제 등 현대 교회가 직면한 다양한 주제를 소개했다.

2021년 기독교 학술계는 사회와 교회 사이의 격변기에서 한국교회 나아갈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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