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2021년 CTS 10대 뉴스, 8위는 ‘영산 조용기 목사 별세’이다.

영산 조용기 목사가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9월 14일 오전 7시 13분 향년 86세 나이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교회장으로 열린 고인의 장례는 교계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조 목사는 장모인 고 최자실 목사와 함께 1958년 서울 불광동에 천막교회를 개척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교인 70만 명의 세계최대교회로 부흥시킨 한국교회 대표 목회자로 인정받아 왔다.

또한 대사회적인 섬김과 나눔을 전개하며 대통령표창,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받았으며, 미연방의회로부터 ‘자랑스런 한국인 인증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 등을 받은바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조 목사의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이 소천하기도 했다.

2021년 CTS 10대뉴스 7위는 ‘미얀마, 아프간 사태 난민 수용’이다.

미얀마 군부가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후 반군부시위대를 유혈 진압으로 올해에만 1,3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회는 이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 등을 조직해 기도회와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종식하겠다며 미군의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아프간 정세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20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했고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이던 아프간전도 20년 만에 막을 내렸다. 아프간전으로 20년 동안 사망자 17만 명, 난민 500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와 아프간 사태 등 전 세계적으로 난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리사회도 이에 대한 대안과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1년 CTS 10대 뉴스 ‘조용기 목사 별세’가 8위를 ‘미얀마, 아프간 사태 난민 수용’이 7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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